병화(丙) 일간에게 여름은 자기 계절이다. 그렇기 때문에 병화(丙) 일간은 여름에 활기가 있다. 능력을 100% 발휘한다. 그리고 목(木)인 생명체를 잘 키운다. 꽃과 나비가 있으니 인기도 많다. 폭풍 성장하는 시기이다. 조후 용신으로 임수(壬)를 사용한다. 계수(癸)는 임시방편이다. 왜냐하면 계수(癸)는 무더운 여름에 소나기와 같은 존재여서 잠시 해갈에 도움이 되고 많다. 한 여름에는 임수(壬)가 필요하다. 그리고 계수(癸)는 구름이 되어 병화(丙)를 가린다. 따라서 대운에서 계수(癸)가 들어오는 것은 괜찮으나 사주 원국에서 조후 용신으로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한 여름에 병화(丙) 일간인 사람에게 갑을(甲乙) 목(木)이 있으면 부귀 격이다. 돈도 있고 명예도 있다. 왜냐하면 한여름에는 생명체가 잘 자라기 때문이다. 그러나 화(火)가 너무 많으면 목(木)이 타버린다. 그러므로 뭐든지 적당한 것이 좋다. 여기 2개의 사주를 소개하고자 한다. 사월(巳月)에 태어난 병화(丙)이다. 그러나 각자가 필요로 하는 용신은 다르다. 용신 찾는데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1. 물과 불을 동시에 사용해야 하는 사월(巳月)의 병화(丙) 사주
첫번째 사주는 4대 4 사주이다. 병화(丙)가 사월(巳月)에 태어났으니 신왕해 보인다. 그러니 당연히 수(水)를 용신으로 사용해야 할 것 같다. 병화(丙)는 언제 태어났는가를 꼭 보아야 한다. 한 밤중에 태어난 병화(丙)는 힘이 없을 수 있다. 그러나 사례의 주인공은 신시(申時)에 태어났다. 신시(申時)는 오후 3시 30분에서 5시 30분이다. 그러므로 아직 해가 지지 않은 시간이니 힘이 있다. 이런 경우 수(水)를 용신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자세히 보아야 한다. 병화(丙) 옆에 계수(癸)가 있다. 즉, 구름이 낀 한여름이다. 계수(癸) 옆에는 신금(辛金)도 있다. 그러나 신금(辛金)은 금생수(金生水)를 못 해준다. 그러니 계수(癸)가 힘이 강하지는 않다. 그러나 지지에 있는 신금(辛金)과 축토(丑)에 임수(壬)와 계수(癸)가 지장간에 있다. 그러므로 계수(癸)가 통근을 하고 있는 격이다. 그러니 계수(癸)가 힘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 사주는 약간 신약 한 사주가 된다. 그리고 시지와 일지를 보면 신금(申)이 인목(寅)을 바로 치고 있는 형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수(水)를 통관 용신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따라서 이 사주는 화(火)와 수(水)를 다 필요로 하는 사주가 된다. 결론적으로 좋은 오행과 나쁜 오행을 구분해 보자면 목(木)은 화(火)를 키워주니 좋다. 그리고 화(火)는 당연히 좋고 토(土)는 건토와 습토를 구분해 보자면 건토는 좋고 습토는 안 좋다. 습토는 화(火) 기를 빨아들이기 때문이다. 금(金)은 안 좋다. 한참 성장하는 목(木) 에게 해를 가하기 때문이다. 수(水)는 통관 용신으로 좋다. 사주의 주인공은 항상 피곤함을 느끼고 두통이나 위장이 좋지 않았다. 이는 신금(申)이 인목(寅)을 바로 치고 있기 때문이고 습토인 축토(丑)의 영향으로 보인다. 성장하는 한 여름의 병화(丙)이지만 구름인 계수(癸)가 강하게 있어 힘든 삶을 이겨냈다. 초등학교 졸업 후 직장 생활을 하다가 중, 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패스하고 수(水) 대운에 좋은 대학에 입학하였다.
2. 부부가 상생하는 사주 사례
두번째 사주는 3대 5 사주이다. 술시(戌時)에 태어났고 3대 5 사주로 신약해 보이나 술토(戌) 속에 정화(丁)가 2개나 있어 결코 신약 하지 않은 사주이다. 따라서 임수(壬)가 조후 용신이다. 배우자 궁인 신금(申金)의 지장간에 용신의 뿌리인 임수(壬)가 있어 배우자 궁이 좋아 보인다. 병화(丙) 옆에 을목(乙)이 있어 재주가 많다. 그래서 의대를 가고자 하여 3수를 했으나 의대에 가지 못했다. 왜냐하면 8과 18 대운이 화(火)가 너무 강해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리고 무술(戊戌) 토가 3개나 되어 임수(壬)가 들어오는 것을 막고 있다. 건토는 이 사주에서 병이다. 그러나 꼭 필요한 수(水)를 가진 여자와 결혼을 잘해서 의대는 못 갔으나 초고속 승진해서 높은 직위에 올랐다. 그러나 돈은 많이 모으지 못했다. 왜냐하면 신금(申)이 재성인데 화(火)가 너무 강해 녹아 버렸기 때문이다. 수(水)가 매우 강한 아내와 결혼을 했다. 수(水)를 필요로 하는 사주라 아내를 존중하며 산다. 아내는 수(水)가 너무 많다. 그런데 남편에게 수(水)를 막아주는 건토가 3개나 있다. 아내는 남편을 만난 게 평생 가장 잘 한 선택이라고 말한다. 부부 사이가 아주 좋다. 아내는 아주 다정다감한 스타일이다. 정화(丁)가 있어 그렇다. 그러나 예민하다. 습목인 묘목(卯)이 물 위에 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부부 관계가 아주 좋은데 2번의 유산을 했다.
아내의 사주가 온통 물바다인데 토(土)가 없다. 씨앗을 뿌릴 곳이 없다. 다행히 남편이 토(土)가 3개로 강해서 이것을 보완해 주었다. 3번째 아이를 낳았다. 남편은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서 재주가 있어 의사가 되려고 했지만 공부할 시기에 운이 받쳐주지 못해 다른 길을 갔다. 그러나 꼭 필요한 글자를 가진 아내를 맞이해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 그리고 수(水)로 가득한 아내는 힘겹고 딱딱한 삶을 살아가야 했지만 꼭 필요한 글자를 병으로 갖고 있는 남편과 결혼해서 삶에서 쉼터를 찾았다. 서로서로 가장 필요한 것을 주고 받은 사례이다. 부부는 이구동성으로 각자를 만난 게 가장 인생에서 잘한 선택이라고 얘기하며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
복채라기보다 글 중간이나 위아래에 있는 00 한번씩 눌러주시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더라구요. 감사합니다.
'사주 풀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유술(申酉戌) 월에 태어난 가을 병화(丙)는 어떤 삶을 살아갈까? (0) | 2023.02.03 |
---|---|
가을에 태어난 병화(丙)일간 사주 사례 분석 (0) | 2023.02.02 |
봄에 태어난 병화(丙)의 삶에 대한 이야기 (0) | 2023.01.28 |
가을에 태어난 을목(乙) 일간은 어떤 삶을 살까? (0) | 2023.01.24 |
한여름에 태어난 꽃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 (0) | 2023.01.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