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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풀이

봄에 태어난 병화(丙)의 삶에 대한 이야기

by 누구나사주 anyonesaju 2023.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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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태어난 병화(丙)는 할 일이 많다. 그래서 바쁘다. 왜냐하면 봄은 성장의 시기이기 때문이다. 성장의 시기에 병화(丙)가 있으니 희망이 있고 용기를 준다. 그래서 통상 봄에 태어난 병화(丙)의 사주를 가진 사람들은 활인 업에 많이 종사한다. 사람을 살리거나 희망을 주는 그런 일을 많이 한다. 봄에는 토(土)가 많으면 안 좋다. 토(土)는 적당히 있어야 한다. 그래서 인목(寅)에는 지장간에 무토(戊)와 병화(丙) 갑목(甲)이 있는데 무토(戊)는 6일이다. 너무 길면 생명체인 목(木)이 토(土)에 묻혀 생명을 싹 틔울 수 없기 때문이다. 이것만 보아도 명리학의 오묘함을 실감케 한다. 봄에 태어난 병화(丙)의 경우 병화(丙)가 용신이면 재주꾼이 많다. 그러나 봄철에는 금(金)은 좋지 않다. 금(金)은 무서운 존재다. 어린 새싹을 잘라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봄을 대표하는 목(木)도 많으면 안 좋다. 목다병화체가 되어 태양인 병화(丙)를 가리기 때문이다. 이때 목(木)은 인목(寅)이 아닌 을목(乙)이다. 을목(乙)이 을묘(乙卯)의 간여지동으로 있으면 목다병화체가 된다. 을묘목(乙卯木)은 둘 다 음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1. 인월(寅月)에 태어난 병화(丙) 사주풀이

주인공은 3대 5 사주이다. 어쩌면 신약해 보이는 사주이긴 하지만 결코 신약하지 않다. 왜냐하면 미시(未時)에 태어났기 때문이다. 미시(未時)는 한참 낮의 기운이 강하기 때문에 병화(丙)가 힘이 있다. 그리고 지지에 있는 미토(未)와 술토(戌), 인목(寅)의 지장간에 정화(丁)와 병화(丙)가 있어 병화(丙) 일간과 통근이 되었다. 따라서 이 사주는 신약 하다고 할 수 없는 사주이다. 따라서 이 사주의 용신은 병화(丙) 용신이다. 그리고 병화(丙)가 목을 잘 키워주는 목화통명이 된 사주이다. 앞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목화통명은 귀격 사주이다. 부는 못 이룰 수 있으나 명예가 높은 사주의 대명사 격이다. 또 이 사주의 특징을 잘 살펴보면 연주 상생의 사주이다. 연주 상생의 사주는 오행이 서로 조화롭게 에너지가 흘러가는 것을 말한다. 즉, 이 사주는 금(金)인 경금(庚)이 수인 자수(子)를 생(生)하고 자수(子)는 인목(寅)을 생(生)하고, 인목(寅)은 병화(丙)를 생(生)하고 병화(丙)는 또 토(土)를 생(生)하였다. 즉, 금수목화토(金水木火土)가 순서대로 에너지가 생(生)하고 있다. 이런 사주는 대운이나 세운에서 어떠한 글자가 와도 무난하게 삶을 살아간다. 즉, 어려운 삶이 올지라도 잘 넘어간다는 것이다. 연주 상생의 사주는 그렇다. 그리고 고3 학생의 사주를 볼 때는 대운뿐만 아니라 세운도 잘 살펴보아야 한다. 이 사주의 주인공은 12 대운인 경진(庚辰) 대운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진토(辰)가 화기를 쫙 빨아 드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인공은 한의대에 입학했다. 세운인 18세에 정사(丁巳)로 화기를 보충했기 때문이다. 이렇듯 고3 수험생 같은 경우에는 세운까지도 잘 살펴야 한다.

 

2. 묘월(卯月)에 태어난 병화(丙) 사주풀이

이 사주의 주인공은 여성이다. 한참 연애를 꿈꾸던 여학생시절 사주를 공부하던 사람으로부터 남편복이 없으니 평생 혼자 살아야 한다는 기막힌 얘기를 듣고 절망의 늪에 빠져 살아간 어처구니없는 사례의 주인공이다. 5대 3 사주로 겉보기에는 신강한 사주로 보인다. 신강한 사주라면 병화(丙)가 용신이 될 수 없다. 그러나 이 사주는 신강한 사주가 아니다. 왜냐하면 병화(丙)의 양옆에 먹구름이 끼여있기 때문이다. 병화(丙)가 심각하게 위협을 받고 있다. 그러니 어두컴컴한 사주가 된다. 따라서 신약 한 사주가 되어 병화(丙)를 용신으로 써야 한다. 과거 남편복이 없다고 얘기한 것도 이 부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병화(丙)가 심각하게 수(水)로 부터 위협을 받고 있으니 병화(丙)의 입장에선 남편인 수(水)가 없는 것이 더 낫다고 그렇게 말한 게 아닌가 싶다. 그러나 배우자 궁을 보면 술토(戌)로서 건 토이다. 건토는 수(水)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천간에 병화(丙)를 괴롭히는 계수(癸)를 막아주는 약신의 역할을 무토인 배우자 궁에서 하고 있다. 이것은 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사주를 공부하면서 가능한 한 주의해야 하는 게 있다. 바로 부정적인 의견이다. 부정정인 면은 보기가 쉽다. 좋지 않게 구성된 사주는 보기가 더욱더 어렵다. 그 속에서 긍정적인 면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명리학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긍정적인 삶을 그려주어야 한다. 이것이 명리학의 존재 이유가 아닌가 생각한다.

3. 진(辰)월에 태어난 병화(丙) 사주풀이

이 사주는 토(土)가 너무 많다. 그래서 토(土)가 병인 사주이다. 그리고 자(子) 시(時)에 태어났다. 병화(丙)는 달빛이고 별빛이다. 그래서 병화(丙)가 용신이다. 그러니 목(木)이 약신이다. 토(土)가 병이긴 한데 진토(辰) 속에는 을목(乙)이 있다. 즉 약을 품은 병인 것이다. 다행히 이 사주에서 목(木)이 사주 원국에 있었다면 어땠을까? 옥토에 뿌리를 내리고는 있으나 경금(庚)이 2개나 되어 목(木)이 자라지 못했을 것이다. 다행히 목(木)은 지장간 속에만 있어서 경금(庚)이 나쁜 역할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병화(丙)가 경금(庚) 바로 옆에서 경금(庚)을 빛나게 해주고 있다. 그래서 활동력이 강하고 근면한 삶을 살고 있다. 그리고 을목(乙)에 지장간에 3개나 있다. 숨은 재주가 많고 예술성이 뛰어나다. 그러나 진술(辰戌) 충은 피해 가기가 어렵다. 40대 되던 해에 자궁척출 수술을 받았다. 옥토인 진토(辰)가 충을 받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인묘진(寅卯辰) 월에 태어난 병화(丙)의 사주를 가지고 사주풀이를 했다. 사주풀이를 한다는 것은 한 사람의 삶을 통째로 바꿀 수도 있는 중요한 작업이다. 그러니 신중하고 또 신중해야 한다. 그리고 가능하면 긍정적인 풀이를 통해 사주 상담 후 진일보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그것이 명리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의 임무가 아닐까 감히 주장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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