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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풀이

가을에 태어난 병화(丙)일간 사주 사례 분석

by 누구나사주 anyonesaju 2023.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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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은 숙살의 계절 >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다. 따라서 가을에 태어난 병화(丙)는 힘이 빠지는 시기이다. 병화(丙)에게 있어 가을인 신유술(申酉戌)은 병사 묘에 해당한다. 그러니 힘이 빠지는 시기인 것이다. 봄과 여름에 생명체를 키웠으니 가을은 결실을 맺고 다음 봄을 준비해야 한다. 숙살의 계절이 된 것이다. 죽어야 사는 계절이 된 것이다. 낙엽이 떨어져야 다시 다음 해에 새순을 돋게 할 수 있듯이. 이것이 자연의 이치이다. 가을이 되면 점차적으로 태양의 고도는 낮아진다. 삶도 이러해야 한다. 가을에 태어난 병화(丙)는 이러한 자연의 이치를 이해하고 순종해야 한다. 성숙하고 전문가다운 모습을 유지해야 한다. 그것이 가을에 태어난 병화(丙)의 모습이다.

1. 가을에 태어난 병화(丙)에게 도움이 되는 오행

앞에서도 말했듯이 가을에는 병화(丙)의 힘이 약해지는 계절이다. 그리고 서서히 정화(丁)의 시간이 다가온다. 그래서 가을에 태어난 병화(丙)에게는 정화(丁)의 도움이 필요하다. 정화(丁)는 가을 곡식을 익게 만든다. 따라서 가을에 태어난 병화(丙)는 정화(丁)가 옆에 있으면 좋다. 병화(丙)에게 정화(丁)는 동료이자 나이 어린 사람에 해당한다. 즉, 삶에 있어서도 아랫사람이나 동생, 친구, 동료에게서 도움을 많이 받는 삶을 산다. 이러한 경우 자존심을 새울 것이 아니라 그것이 이치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 그리고 정화(丁)에게 뿌리가 있으면 더욱더 좋다. 자신을 도와주는 정화(丁)가 강하니 결실이 좋은 삶을 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여기다가 경금(庚)이 있거나 운에서 들어오면 금상첨화다. 이것이 바로 명리학에서 얘기하는 용금 성기 격이다. 금(金)은 병화(丙)에게 재성이 된다. 그러니 이러한 사주를 갖게 되면 많은 재산을 얻게 된다. 또한 직업적으로 돈과 관련된 일을 하면 좋다. 예를 들어 세무나 무역업 등. 가을 병화(丙)는 임수(壬)가 있어도 좋다. 이것은 귀격 사주가 된다. 임수(壬)는 목(木)을 키워주기도 하지만 가을엔 금(金)의 힘이 왕하기 때문에 금(金)이 바로 생명체인 목(木)을 치는 것을 통관시켜주기 때문에 좋다. 또한 가을 병화(丙)에 갑을(甲乙) 목(木)이 있으면 부격 사주가 된다. 가을은 결실의 계절인데 갑을(甲乙) 목(木)이 있어야 열매를 맺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땐 지지에 진토(辰)가 있으면 좋다. 갑을(甲乙) 목(木)이 뿌리를 내릴 수 있는 터전이 있으면 나무가 더 잘 자랄 것이고 가을이 되면 열매가 풍성하기 때문이다. 이때 경금(庚)이 있으면 좋은데 갑을(甲乙) 목(木)과 떨어져 있어야 한다. 진토(辰)가 지지에 있는데 술토(戌)가 운에서 들어오면 좋지 않다. 진술(辰戌) 충으로 생명체인 나무가 결실을 못 맺고 뿌리가 흔들리기 때문이다.

2. 가을 병화(丙)에 합(合)이 생기면 나타나는 현상

모든 사주는 합(合)과 충이 발생할 수 있다. 가을 병화(丙)로 태어난 사주에서 합(合)이 있으면 어떤 상황이 발생하는 지 살펴보자. 합(合)은 사주 자체에 있을 수도 있고 운에서 들어올 수도 있다. 먼저 을경(乙庚) 합(合) 금(金)이 되는 경우이다. 이런 경우에는 좋지 않다. 가을이라 금(金)이 강한데 금(金)이 또 생기는 경우가 되어 사주가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기 때문에 좋지 않다. 다음은 병신(丙辛) 합(合) 수(水)이다. 병화(丙)는 자신인데 자신의 정체성을 버리고 수(水)가 되어 버리니 좋지 않다. 이럴 경우 수(水)는 구름이 되어 병화(丙)의 힘을 가려버리기도 한다. 자기의 역할을 잘 못하는 경우가 된다. 또 갑기(甲己) 합(合) 토(土)가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이 또한 그리 좋지 않다. 열매가 토(土)에 묻혀 썩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정임(丁壬) 합(合) 목(木)이다. 가장 치열한 합(合)이다. 정화(丁)가 가을 병화(丙)에게는 중요한 요소라고 했는데 합(合)이 되어 버리니 옆길로 새는 꼴이 된다. 따라서 용금성기도 사라진다. 재물운이 있는데 없어지는 현상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임수(壬)의 지혜도 없어진다. 다음은 무계(戊癸) 합(合) 화(火)이다. 이는 가을에 필요한 화(火)의 기운이 들어오니 좋다. 무계(戊癸) 합(合) 화(火)가 있는 사람은 많은 사람이 눈웃음이 많다. 한번 자세히 지켜보길 바란다. 이렇듯 합(合)에 의해서도 사주는 변화한다. 단순히 계절적인 요소만으로 사주를 분석할 수는 없다. 그러나 태어난 계절은 매우 중요하다. 태어난 계절은 해당 계절이 갖는 큰 에너지를 발산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몇 시에 태어났는지? 뿌리는 있는지? 합이나 충이 있는지? 등 사주는 모든 것을 융합하고 통합해서 분석해야 하는 종합적인 학문임에는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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