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되면 병화(丙)의 힘은 점점 약해져 간다. 결실을 맺는 동시에 낙엽이 떨어지며 겨울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이다. 가을의 병화(丙)는 정화(丁)가 필요하다. 즉, 가을 병화(丙)는 동생이자 동료인 정화(丁)의 힘을 빌 어쓰며 산다. 여기 소개하는 사례 중에 딱 맞는 사례가 있다. 병화(丙)인 아내는 남편인 정화(丁)의 도움으로 살아간다. 그러나 정화(丁)는 참모의 역할만 할 뿐 밖으로 드러나는 모습은 병화(丙)의 모습이다. 즉, 정화(丁)는 죽어라 일만 하고 그 성과는 병화(丙)가 챙기는 모습이다. 이것이 가을 병화(丙)의 한 면이다.
1. 신월(申月)에 태어난 병화(丙) 사주 사례
이 사례 주인공은 화(火)가 4개이고 토(土)가 1개, 금(金)이 3개이다. 저녁 노을이 질 때쯤 태어났다. 즉, 태양이 넘어갈 때 태어났기 때문에 신약 하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용신은 화(火) 용신을 사용한다. 화(火) 중에도 가을이기 때문에 병화(丙)보다는 정화(丁) 용신이 좋다. 더군다나 정화(丁) 용신의 지지에는 유금(酉)이 있다. 기름 단지 위에 앉아있는 촛불이니 활활 잘 탈 것이다. 이를 두고 용신이 유력하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용신을 찾은 다음에는 오행 중 어떤 오행이 좋은지 나쁜지만 찾으면 어떤 운이 좋은지 나쁜 지도 알 수 있다. 목(木)은 용신을 도와주니 좋다. 그리고 토(土)는 두 종류로 나눠서 건토는 좋고 습토는 용신의 화기를 빨아드리니 안 좋다. 금(金)은 병신인 수(水)를 도와주니 나쁘고 수(水) 또한 용신인 화(火)를 극하니 좋지 않다. 이것이 가장 기본이면서 쉽게 사주를 볼 수 있는 방법이다. 이것만 알아도 사주를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도구가 된다. 다음은 사주팔자 오행들이 각각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자. 병화(丙)가 3개 있으니 형제가 많을 것이다. 실제로 주인공은 3명의 형제가 있고 그중에 장녀이다. 지지는 온통 금(金)이다. 병화(丙)의 입장에서 금(金)은 재성이다. 즉, 재물이 조상으로부터 시작해서 자식 때까지 이어간다고 해석할 수 있다. 그리고 자식 궁이 용신이면서 정유(丁酉)로 힘이 있다. 이런 경우 자식복이 있다고 해석하면 된다. 실제로 똑똑한 자식을 두고 있다. 또한 이런 사주는 자식 궁에 정화(丁)가 있어 정화(丁)로 인해 병화(丙)가 빛을 발하는 구조이다. 즉, 자식 자랑하며 살아가는 팔자라고 해석이 가능하다. 이 사주는 대운이 목(木)화(火) 대운으로 흐른다. 대운이 아주 좋은 경우이다. 그러나 2018년 무술(戊戌)년에는 힘든 해를 보냈다. 왜냐하면 진술(辰戌) 충으로 지지 즉, 기반이 흔들렸고 진유(辰酉) 합 금(金)으로 형성된 재성인 금(金)이 깨어졌기 때문이다.
2. 유월(酉月)에 태어난 병화(丙) 사주 사례
유월(酉月)에 태어난 병화(丙)이다. 50대의 여성이며 상당한 미인이다. 그리고 남편 칭찬을 많이 한다. 목(木)이 1개고 화(火)가 2개, 토(土)가 1개, 금(金)이 4개인 신약사주이다. 금(金)이 너무 많으니 병이다. 묘시(卯時)에 태어났으니 화(火)의 힘이 약하다. 그래서 화(火)가 더욱더 필요하다. 따라서 조후 용신으로 화(火)를 써야 한다. 가을은 금(金)의 계절인데 금(金)이 강하니 금(金)을 다스릴 정화(丁)가 필요하다. 따라서 정화(丁)가 오면 좋다. 그런데 남편이 정화(丁) 일간이다. 병화(丙)의 입장에서 이보다 더 좋은 남편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배우자 궁에 오화(午)가 있다. 남편의 도움을 많이 받을 운명이다. 가을에는 갑목(甲)이나 을목(乙)이 있어야 결실을 맺는다. 사주 사례에는 묘목(卯)이 있다. 가을 햇살을 받고 자란 묘목(卯)은 가을꽃이다. 그러니 미인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사주 주인공은 미인이다. 가을에 곡식이 되려면 다음의 오행들이 있어야 한다. 먼저 병화(丙)가 있어야 하고 신금(申)이 유금(酉)을 지지에 깔고 있어야 한다. 여기에 정화(丁)가 있고 갑을(甲乙) 목(木)이 있으면 풍만한 곡식을 얻을 수 있는 구조가 된다. 결실을 의미하는 신금(申)은 유금(酉)이 있어야 완성품이 된다. 신금(申)이 결실을 맺으려면 갑을(甲乙) 목(木)이 있어야 한다. 즉, 나무가 있어야 과일이 열리는 모습인 것이다. 주인공의 남편은 정축(丁丑) 일주이다. 정화(丁)는 주인공에게 도움이 되는 오행이다. 실제 사주 주인공은 남편 회사에서 일을 한다. 남편은 열심히 일하고 아내인 사주 주인공은 남편이 이룬 업적을 드러내며 생활한다. 아내는 남편의 도움을 많이 받는다. 그러나 남편의 배우자 궁은 축토(丑)이다. 정화(丁)에게는 안 좋은 오행이다. 실제 남편은 아내가 그리 좋지 않다. 사주 주인공의 58 대운에는 을묘(乙卯)가 왔고, 68 대운에는 갑인(甲寅)이 온다. 곡식이 풍성해지니 말년에 재물운이 있다.
3. 술월(戌月)에 태어난 병화(丙) 사주 사례
4:4 사주이다. 늦가을에 태어났기 때문에 힘이 없다. 따라서 화(火)를 조후용신으로 사용해야 한다. 월지는 경술(庚戌)이다. 괴강으로 힘이 강하다. 병화(丙)의 입장에선 금(金)은 재성이니 돈이 있다. 또한 병화(丙)가 경금(庚)을 빛나게 해 주니 돈으로 빛날 사주이다. 수(水)가 병인데 병이 2개나 있다. 그러나 수(水)의 뿌리가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이 사례 주인공은 안타깝게도 이름에 수(水)를 썼다. 병인 수(水)의 힘이 강해졌으니 늘 건강상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살았다. 그러다가 사주를 공부하게 되었고 개명했다. 이후로 건강이 좋아졌다. 이러한 사례를 접하면 사주가 얼마나 과학적이고 실 생활에 도움이 되는지 다시금 깨닫게 된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님도 본인의 사주를 분석해 보고 좋은 오행과 좋지 않은 오행을 구별해 보길 바란다. 그리고 실 생활에 적용해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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