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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풀이

봄에 태어난 을목(乙木)의 사주 풀이

by 누구나사주 anyonesaju 2023.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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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에 태어난 을목은 꽃이다.>

목(木)은 생명체이다. 사주 구성이 잘 되었는지 판가름할 때의 척도는 생명체를 잘 키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는가와 관련이 깊다. 즉, 목(木)인 생명체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이면 좋은 사주이고 그렇지 않고 목(木)이 역경과 고난으로 가득 차 있는 환경이면 좋지 않은 사주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칼로 자르듯 좋은 사주, 나쁜 사주로 구분할 수는 없다. 다만, 일반 사람들이 느끼는 살아가는데 필요한 욕망과 삶의 질 등을 기준으로 해 볼 때 그렇다는 의미이다. 사주에서 말하는 좋은 사주는 가정이 평화롭고 적당한 재산과 좋은 직업을 가지는 것이고, 나쁜 사주는 가정이 평온치 않고 재산은 전혀 없으며 만족한 직업을 갖지 못하는 삶이 아닐까 한다. 이러한 기준으로 사주 풀이를 해 볼 때 좋은 사주란 배우자 궁과 자식 궁, 그리고 부모 궁이 나를 생하거나 도움을 주는 사주이고, 식상이 발달하여 나의 능력이 있고, 재성과 관성이 나에게 좋은 역할을 하며 용신이 힘이 있는 사주일 것이다. 나쁜 사주는 배우자 궁과 자식 궁, 부모 궁이 나를 힘들게 하고, 식상이나 재성, 관성이 나의 힘을 지속적으로 빼앗고, 대운이나 세운 등이 나에게 안 좋은 방향으로 흐르는 사주 일 것이다. 예를 들면 한 겨울에 태어난 을목(乙)이 필요한 것은 햇볕이나 열기일 텐데 금(金) 수(水)가 가득하여 한기만 제공되는 사주는 안 좋은 사주라고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생명체인 목(木)이 안전하고 왕성하게 자라서 쓰임새가 있을 때 우리는 좋은 사주라고 통상 얘기한다.

1. 만물의 시작이자 끝(무덤)인 토의 특성

그렇다면 생명체인 목(木)이 잘 자랄 수 있으려면 어떤 조화가 필요할 것인가? 생명체가 자라려면 태양과 물, 그리고 토양이 필요하다. 태양과 물은 어느 계절에나 필요하다. 양이 중요할 뿐. 그러나 토양은 계절과 생명체의 종류에 따라 상호작용이 다르게 형성된다. 예를들어 기토(己)의 경우 질 좋은 토양이 되려면 쟁기인 금(金)으로 계속 두드려주던지 충을 일으켜 밭을 갈아 업어 주어야 생명체가 잘 자란다. 또한 토는 사계절을 대표하여 4가지의 특성이 각각 다른 토양으로 구성되어 있다. 진토(辰)는 봄의 토양이다. 3월을 의미하며 지장간에 을목(乙), 계수(癸), 무토(戊)로 구성되어 있어 생명체를 잘 키울 수 있는 물과 토양이 있는 옥토이다. 그래서 진토(辰)는 꽃을 피게 하는 토양이라고 할 수 있다. 미토는 여름의 토양이다. 6월을 의미하며 미토 안에는 정화, 을목(乙), 기토(己)가 있다. 물이 부족하나 을목(乙)과 같이 번창할 수 있는 요소를 내포하고 있다. 미토는 사막 토이면서 열매를 익게 하는 토양이다. 술토는 가을의 토양이다. 9월을 대표하며 신금(辛)과 정화 무토(戊)로 구성되어 있다. 자갈 토이면서 생명체가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열을 저장한 토양이다. 축토는 겨울의 토양이다. 12월을 의미하며 계수(癸)와 신금(辛), 기토(己)로 구성되어 있다. 생명체가 자랄 수 있는 토양은 아니다. 봄을 준비하는 토양이며 휴식하는 토양이고 신금(辛)이 있어 자갈 토이기도 하다. 요약하면 생명체는 진토(辰)에 태어나서 미토에 최고로 성장하고 술토에 결실을 맺고 축토에 마무리를 하며 또다시 다음 삶을 준비한다. 사주에서는 이러한 토가 어떻게 배치되고 나 스스로인 일간과 어떠한 상호작용을 하는지 잘 살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요소이다.

2. 인월(寅月)에 태어난 을목(乙) 사주 사례 풀이

이 사주는 4대 4 사주이다. 을목(乙)이 인월(寅月)에 태어났으니 제 계절에 태어난 것이다. 그러니 힘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봄이니 병화(丙) 조후용신이다. 시지인 인목(寅) 안에 병화(丙)가 있고, 일지의 사화(巳)와 월지의 인목(寅) 안에도 병화(丙)가 있는 등 지지에 3개의 병화(丙)가 있어 뿌리를 튼튼히 내리고 있는 것으로 보아 병화(丙) 용신이 힘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용신이 힘이 있으면 삶에 큰 고통이 없고 부귀를 누릴 수 있는 삶이 된다. 무엇을 하던 승승장구 할 수 있는 사주라 할 수 있다. 배우자 궁이 사화(巳)이다. 사화(巳)는 용신인 병화(丙)를 내장하고 있으니 배우자가 좋다고 할 수 있다. 인월(寅月)은 아직까지 한기가 있다. 추위가 완전히 가시지 않았다. 그런데 병화(丙)가 천간에 있으니 주인공은 햇볕을 쬐이려고 가정에 있는 것보단 밖으로 돌아다닐 가능성이 크다. 년지에 있는 신금(申)이 인목(寅)을 칠 수도 있고 인사신(寅巳申) 삼형살이 주인공을 괴롭힐 수도 있으나 사주 원국은 신왕 사주로 인해 극복이 가능할 듯하다. 그러나 대운에서 금(金) 운이 또 온다면 생명체인 목(木)이 다칠 수도 있으니 대운을 잘 살펴야 한다. 한편 을목(乙)이 인목(寅) 지장간의 무토(戊), 사화(巳) 지장간의 무토(戊), 월지에 있는 인목(寅) 지장간의 무토(戊) 등 지지 내에 3개의 무토(戊)에 뿌리를 잘 내렸으니 신왕 하다 할 수 있다. 또, 부모 궁에 있는 병인(丙寅)은 주인공에게 용신이 되고 뿌리 역할을 하니 좋은 부모를 둘 가능성이 높다. 자식 궁 또한 무인(戊寅)으로 을목(乙)이 뿌리를 내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니 좋은 역할이 될 것이다. 연간에 있는 갑목(甲)은 을목(乙)으로 하여금 등라계갑을 할 수 있게 해 주니 승승장구할 것이고 을목(乙)이 병화(丙)를 보았으니 꽃이 만발할 것으로 보여 사주 주인공은 인물이 잘 생겼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대운을 보면 18 대운에서는 무진(戊辰)으로 재성이 가득하여 공부보다는 돈에 더 관심이 있었을 것으로 보이고 28 대운인 기사(己巳)는 갑기(甲己) 합토(土)로 변하며 갑목(甲)이 묶여서 등라계갑을 방해했을 것이다. 따라서 승승장구하던 것이 멈추었을 것으로 보이며, 갑목(甲)은 을목(乙)의 입장에선 비겁으로 형제자매인데 연간에 있는 것으로 보아 형이나 누나로 보이며 갑기(甲己)합 토(土)가 된 것은 형수나 매형으로 인해 도움이 없어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38과 48 대운에서 경신금(庚辛金)은 을목(乙)에게 좋지 않았을 것으로 보이며 특히 신금(辛)은 용신인 병화(丙)를 병신(丙辛) 합으로 묶어서 못쓰게 하므로 시련이 많을 듯싶다.

58, 68 대운에서 오는 수(水)는 시간에 있는 무토(戊)가 막아주어 별 탈 없을 것으로 보이나 지지의 신유금(申酉金)은 주인공의 뿌리인 인목(寅)에게 상처를 줄 것으로 보여 대비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인목(寅)은 목(木)으로서 간에 해당하기 때문에 간이나 신장 쪽을 잘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목(寅) 안에 있는 용신인 병화(丙)가 다치는 것이므로 큰 타격이 있을 가능성도 있으니 잘 대비해야 할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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