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주는 어떠한 용도로 사용되어야 하는가?
얼마 전 그리 유명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인기가 있는 소설 작가와의 만남이 있었다.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그 이름을 들어 본 적이 없지만 강연에 초대받을 만한 작가이기 때문이다. 작가는 요즘 사람들이 기능화된 삶으로 인해 행복함을 못 느낀다고 말했다. 기능화된 삶이란 무엇일까? 작가는 현실에만 안주하는 삶이라 말했다. 24시간 아르바이트하고 스펙 쌓고 부동산이나 주식 관련 책 읽고 하는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다. 인문학과는 멀리 떨어진 삶을 사는 사람들. 그런데 삶을 책임지고 있는 많은 젊은이들이나 가장들은 그럴 수밖에 없지 않나 싶다. 인문학이라 말하는 소설은 스토리가 뻔하고 시간도 없을뿐더러 시간낭비가 아닌가 싶을 때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깊이 생각해 볼 의미는 있겠다. 싶었다. 요즘 젊은 이들은 사주에 관심이 많다. 참으로 바람직한 현상이라 생각한다. 스스로가 누구인지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 찾아간다는 것은 인문학과 많이 닮아있지 않나 싶다. 삶과 인간, 그리고 관계라는 문제에 깊은 사색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주 즉 명리학은 미래를 보는 학문이 아니다. 단지 그 사람의 역사와 특성을 통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제시하여 한 사람의 삶을 만들어가는 학문이다. 한 사람의 삶과 연계되지 않는 사주는 의미가 없다. 사주팔자만을 보고 그 사람의 삶을 논한다는 것 또한 어불성설이다. 사주를 보려면 그 사람의 삶이 먼저이고 그 삶을 통해 사주를 분석하고 해석해야 한다. 그러나 요즘 마치 신처럼 사주를 통해 한 사람의 삶을 재단하는 부류가 있는데 이는 가장 배척해야 할 부류라고 생각하여 서문에 짧게나마 언급한다.
2. 신금(辛)은 어떠한 특성이 있을까?
신금(辛)은 금(金)의 한 분야이다. 따라서 금(金)의 성향을 가지고 있다. 결단력이나 의리 등이 이것이다. 경금(庚)이 설익은 과일이라면 신금(辛)은 완성된 과일이다. 통상 신금(辛)을 말할때 보석에 비유한다. 신금(辛)은 완제품이기 때문이다. 또한 신금(辛)은 완성된 곡식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상표 중에 신라면이 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인기 있는 제품이다. 신라면에서 사용되는 신자가 바로 신금(辛)의 신자와 같다. 아마도 완성된 제품이자 완성된 곡식을 뜻하기 때문에 이렇게도 오래,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지 않나 싶다. 이렇듯 신금(辛)은 사랑을 받는 것을 좋아한다. 보석의 성향과 일치한다. 보석 보기를 돌같이 한다면 보석의 가치는 떨어지고 말 것이다. 신금(辛) 또한 같다. 보석처럼 아껴지고 사랑해 주어야 좋아한다. 주변에 신금(辛)이 있다면 잘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리고 신금(辛)은 반짝반짝 빛나는 것을 좋아한다. 이것이 실현되려면 태양인 병화(丙)나 깨끗한 물인 임수(壬)가 곁에 있으면 좋을 것이다. 그리고 신금(辛)은 상처 나는 것을 두려워한다. 일상생활에서도 보석에 흠집이 나면 가치가 뚝 떨어지는 현상과 같다. 신금(辛)에 상처를 낼 수 있는 오행으로는 경금(庚)을 둘 수 있다. 신금(辛) 옆에 경금(庚)이 있으면 화려하게 태어났으나 아픔이 많을 운명이 된다. 또 신금(辛)은 늘 깨끗한 상태로 있길 바란다. 그런데 흙에 묻히거나 오물이 묻는 것을 꺼린다. 이는 무토(戊)나 진토(辰)와 같은 토(土)가 있을 경우이다. 특히 습토인 기토(己)나 진토(辰), 축토(丑)를 싫어한다. 단, 힘이 너무 약할 경우에는 인성인 토(土)를 사용하기도 한다. 신금(辛)은 정의, 의리, 불의에 민감하다. 좋게 쓰이면 신뢰로운 사람이 되나 나쁘게 쓰이면 조폭이 될 수도 있다. 또한, 흑백논리에 민감하다. 왜냐하면 완벽한 보석이자 완전한 곡식이기 때문이다. 흑백논리가 명확하지 않으면 완전성이 떨어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따라서 신금(辛)이 강한 사람들은 더치페이를 중요시한다. 이러한 성향을 가진 사람에게 작고 별거 아닌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면 한 사람이 일방적으로 계산을 하거나 강요를 하게 되면 사소한 것 때문에 큰 상처를 받게 되기도 하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사소한 것으로 사이가 멀어질 수 있으니 말이다. 신금(辛)은 작은 돌이자 작은 쇠, 그리고 보석이다. 이는 예리하고 고가이다. 그렇기에 자존심이 강할 수도 있다. 특히 신금(辛)의 경우에는 보석이기 때문에 미남미녀가 많다. 좀 까칠하고 예민한 성격의 소유자. 앞에서 언급했듯이 신금(辛)은 완벽을 추구한다. 보석이 완벽하지 않으면 값어치가 떨어지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신금(辛)에게는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물이 너무 맑으면 물고기가 살지 못하듯이 신금(辛)의 주변에는 사람이 없을 수 있다. 왜냐하면 시시비비를 잘 가리고 완벽한 만남을 추구하다 보니 쉽게 관계를 맺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신금(辛)이 완제품이다 보니 두뇌가 명석하다. 특히 특수한 분야에서 그 능력을 발휘한다. 신금(辛)을 대할 때엔 이러한 장점을 존중해 주면 좋아한다. 두뇌가 명석하려면 신금(辛) 옆에 임수(壬)가 있으면 좋다. 그리고 지지에는 자수(子)나 해수(亥)가 있으면 더할 나위 없다. 수(水)는 지혜의 상징인데 뿌리가 튼튼하고 신금(辛) 또한 수를 좋아하기 때문에 금상첨화다. 신금(辛)과 맞는 직업군으로 수술을 하는 의사나 침술을 하는 한의사. 금속이나 정밀기계를 설계하거나 만지는 직업이 좋다. 연구 기획 쪽에서 더 탁월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신금(辛)은 예민한 대신 창의력이 높기 때문이다. 신금(辛)은 병화(丙)를 좋아하지만 정화(丁)는 싫어한다. 신금(辛)에 상처를 내거나 녹여버리기 때문이다. 단지 신금(辛)이 너무 강하거나 망가졌을 때는 정화(丁)를 사용하기도 한다. 신금(辛)이 유금(酉)을 깔고 있으면 매우 강한 금(金)이 된다. 이럴 경우 상황에 따라 정화(丁)가 필요하기도 하다. 신금(辛)이 갑목(甲)이나 을목(乙)과 함께 있을 경우에는 좋은 경우도 있고 나쁜 경우도 있다. 이는 상황을 잘 살펴야 한다. 나쁜 경우에는 봄에 태어난 갑목(甲)이나 을목(乙)과 함께 있을 경우이다. 자라나는 나무에 상처를 주기 때문이다. 이때 목은 신금(辛)에게 있어 재물이나 신금(辛)이 남자라면 부인이 된다. 재물이나 부인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격이다. 이럴 경우에는 반드시 수(水)가 있어야 좋다. 수(水)는 금생수, 수생목으로 통관작용을 통해 오히려 목(木)을 키워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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