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를 학문적으로 말하면 명리학이라고 한다. 명리학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실용학문이다. 그것을 반증해주는 내용이 정말 많지만 한 가지 예를 들어 살펴보기로 하겠다. 갑목(甲木) 일간의 여성이 있다고 가정하자. 갑(甲) 목(木)의 경우 자식은 화(火)가 된다. 그리고 남편은 금(金)이 된다. 화(火)는 갑목(甲木)에게 꼭 필요한 존재이다. 계절에 상관없다. 화(火)는 갑목(甲木)인 생명체를 키우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金)은 갑목(甲木)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더 많다. 만약 목(木)이 너무 많아 햇볕이 못 들어올 정도로 빽빽할 경우에는 금(金)이 간벌이나 가지치기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좋을 수는 있다. 그러나 대부분 금(金)은 갑목(甲木)을 베거나 다치게 한다. 그렇기 때문에 갑목(甲木) 일간의 여성은 살기 위해서 화(火)를 선택한다. 즉, 갑목(甲木)의 입장에서 자식인 식상에 해당하는 화(火)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반면에 갑목(甲木)의 입장에서 남편인 금(金)은 갑목(甲木)을 해할 경우가 더 많다. 그래서 여성들은 본인이 살기 위해 본능적으로 자식을 먼저 선택하는 것이다. 이것이 명리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사람 사는 얘기이다.
1. 가을에 태어난 갑목(甲木)이 화(火)를 만났을 때 운명은?
가을 갑목(甲木)은 태양보고 자라야 한다. 즉, 가을 갑목(甲木)에게는 병화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쉽게 말해서 갑목(甲木) 일간인 사주를 가진 사람이 신유술 월에 태어났다면 사주팔자에 병화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것이다. 가을 갑목(甲木)인데 병화가 많으면 수확량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가을은 갑목(甲木)인 나무가 자라는 시기는 아니다. 가을에는 결실을 맺어야 하는 시기이다. 따라서 병화가 풍족하여 열매가 잘 영글게 되면 풍족해진다. 이런 사주를 가진 사람은 경제적으로나 심적으로 풍족한 삶을 사라게 된다. 또한 태양은 높은 곳에 있듯이 시야가 넓다. 이런 사람은 사고 자체가 넓고 깊으며 풍성하다. 갑목(甲木)의 입장에서 병화는 식신이 된다. 그러므로 인물이 좋고 배우지 않아도 많이 안다. 가을에 태어난 갑목(甲木)이 병화를 보고 있으면 향기가 난다. 사람도 향기가 나는 사람이 되어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몰린다. 반면에 정화(丁火)는 어떨까? 정화(丁火)는 지열로 나무를 키우는 경우이다. 지열 보고 자란 나무는 결실이 태양 보고 자란 나무보다는 좋지 않다. 가을 갑목(甲木)이 정화(丁火)가 옆에 있을 경우 좋은 경우와 나쁜 경우가 있다. 좋은 경우에는 창조의 신이 된다. 갑정경(甲丁庚)이 나란히 있을 경우이다. 이런 경우를 용금성기라고 한다. 이때 갑목(甲木)은 땔감의 역할을 하고 정화는 불로서 경금(庚金)을 녹여 새로운 물건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이런 사주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부격이 된다. 남편 복도 많고 이름을 널리 떨친다. 그러나 좋지 않은 사주의 경우에는 부정의 신이 된다. 둘 다 모두 개혁을 꿈꾼다.
2. 가을에 태어난 갑목(甲木)이 다른 오행을 만났을때 운명은?
가을 갑목(甲木)은 임계(壬癸) 수(水)를 꺼려한다. 가을에는 물이 많이 필요 없다. 그래서 가을이 되면 농부들은 논에 있는 물을 뺀다. 그래야 곡식이 더 이상 자라지 않고 영글게 된다. 가을 갑목(甲木)인데 임계수(壬癸水)가 있을 경우에는 무토(戊土)가 약이다. 무토(戊土)가 물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가을에 수(水)가 많으면 병화(丙火)나 정화(丁火)를 꺼트리게 된다. 그리고 습목인 을목(乙木)이 있을 경우에는 연기만 나는 삶이 된다. 이런 경우에는 눈물을 달고 사는 삶이 되어서 좋지 않다. 가을, 겨울에는 건 토인 무술토(戊戌土)가 좋다. 물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갑목(壬癸)이 많아서 무술토(戊戌土)를 못 들어오게 하면 좋지 않다. 예를 들어 가을 갑목(甲木)인데 임수(壬水)가 있을 경우 무술토(戊戌土)가 운에서 들어오면 좋다. 그런데 운에서 갑을목(甲乙木)이 심하게 들어올 경우 무술토(戊戌土)를 막아버리기 때문에 나쁘다는 얘기이다. 이럴 경우에는 신유금(申酉金)이 들어와 갑을목(甲乙木)을 잘라 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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