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을목(乙)에게 냉혹하다. 한랭 한습 하면 꽃인 을목(乙)은 살아가기 힘이 든다. 겨울은 쉬어가는 계절이다. 우리 인간 또한 같을 것이다. 자연의 섭리를 이기려 하면 크게 다친다. 성경에 나오는 노아의 홍수가 그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현재 지구는 몸살을 앓고 있다. 자연을 이기려는 인간들의 이기적인 행동의 결과가 아닐 수 없다. 북극의 빙하가 녹는가 하면 유럽은 홍수와 가뭄을 동시에 경험하고 있다. 우리나라 또한 예외가 아니다. 봄, 가을은 어느 순간부터 피부로 느껴지는가 싶으면 지나간다. 여름은 덥고 습하다. 과거 마을 어귀나 마당에 나이 많은 나무 밑에서 부채 하나면 여름을 나던 시대는 추억 속으로 사라진 지 오래다. 요즘은 여름이 되었다 싶으면 열대야로 인해 에어컨 없이는 지낼 수가 없다. 가을이 될 때까지 폭염과 폭우에 시달려야 한다. 이 모두가 자연을 무시한 우리 인간의 이기주의 탓이 아닌가 싶다. 한 겨울이 되면 생명체인 을목(乙)은 쉬어가야 한다. 더이상 꽃을 피우려고 노력하지 말아야 한다. 여름과 겨울은 상호 보완 작용을 한다. 그래서 겨울에 태어난 사람들은 명확하다. 수(水)가 강하기 때문에 화(火)가 절실하다. 여름은 그 반대다. 그러나 봄과 가을은 다르다. 서로 상호 보완관계가 아니다.
1. 겨울은 쉬어가고 보전하는 계절
겨울은 해자축(亥子丑)이다. 해수(亥)는 온수이고 자수(子)는 냉수이다. 해수(亥)가 온수인 이유는 가을의 끝에 해당하는 술토(戌) 속에 정화(丁)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을, 겨울 생에게 술토(戌) 하나만 있으면 추운 겨울에 걱정이 없다는 말이 있다. 겨울 생의 사주에 술토(戌) 하나 있으면 먹을 걱정이 없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겨울은 수(水)의 계절이다. 그러나 겨울 수(水)는 수(水) 생(生) 목(木)을 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겨울에는 목(木)이 자라지 않기 때문이다. 가을에 광합성 작용을 끝내고 모든 잎을 떨어 뜨렸기 때문이다. 이것이 낙엽이다. 겨울에는 목(木)이 얼지 않아야 좋다. 따라서 겨울에 태어난 사람은 천간이나 지지에 화(火)가 하나는 있어야 한다. 조후 용신으로 말이다. 그리고 조후 용신이 통근이 되면 더욱더 좋다. 천간에는 병화(丙)나 정화(丁)가 올 수 있고 지지에는 인사오술미(寅巳午戌未)가 오면 통근이 된다. 통근이 되었다는 것은 조후 용신이 뿌리를 튼튼히 내렸다는 의미이다.
2. 겨울생의 을목(乙)과 다른 오행과의 관계
한겨울에 금(金)수(水)가 많으면 한랭해진다. 을목(乙) 일간의 여성에겐 금(金)은 남편이다. 따라서 남편으로 인해 물벼락을 맞거나 눈보라가 몰아치는 상황을 맞이한다는 얘기다. 따라서 을목(乙)인데 겨울에 태어난 여성이 있다면 금(金)이나 수(水)에 해당하는 사람은 가능하면 피하는 게 좋다. 그리고 한겨울에 태어난 을목(乙)에겐 습토는 좋지 않다. 습토에 해당하는 기토(己), 진토(辰), 축토(丑)는 한습한 상황을 더욱더 몰고 온다. 그렇게 되면 몸이 냉해지고 위나 자궁, 신경성 병을 많이 앓게 된다. 한겨울에 태어난 을목(乙)에겐 건토인 무토(戊), 술토(戌), 미토(未)가 약이다. 건토는 한습 하고 한랭한 상황을 막아주고 없애준다. 한 겨울에 태어난 을목(乙)에게 건토가 하나라도 있으면 삶이 편하고 풍요롭다. 특히, 을목(乙) 일간을 가진 남성은 토(土)가 아내이자 돈이다. 건토는 방수, 방풍, 방한, 제습의 기능을 갖고 있으므로 아내로 인해 돈도 벌고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한겨울의 을목(乙) 남성은 건토를 가진 여성을 아내로 맞이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일 수 있다는 말이다. 한겨울에 목(木)이 많으면 흉하다. 겨울에 태어난 을목(乙)에게 비겁인 목(木)이 많으면 안좋다는 말이다. 이는 갑목과 을목(乙), 인목과 묘목, 진토가 해당된다. 한겨울에 키우지도 못할 나무가 많으면 괜히 고생만 하게 된다. 그리고 목(木)이 너무 많으면 목(木) 극(剋) 토(土) 하여 겨울 생인 을목(乙)에게 약에 해당하는 건토를 못 오게 막는다. 그러니 좋지 않다. 그리고 목(木)이 많으면 목다병화 체하여 햇볕을 못 들어오게 막는다. 겨울엔 화(火)가 조후 용신인데 이를 막으니 좋지 않다. 혹시 겨울에 태어난 을목(乙)인데 비겁인 목(木)이 과다하면 삶이 답답하고 심혈과 질환이나 자식으로 인해 고통이 뒤따를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겨울에 태어난 을목(乙)에겐 화(火)가 넉넉해야 따뜻한 삶을 살 수 있다. 만약 화(火)가 없다면 삶이 도달플수 있다. 화(火)가 없이 경신(庚辛) 금(金)이 가득하다면 더욱더 그렇다. 경신금(庚辛金) 이 어디에 있는지 잘 살펴야 한다. 만약 년주에 있다면 조상의 음덕이 없는 것이요, 월주에 있다면 부모나 형제자매 덕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겨울 을목(乙)에게 병화(丙)가 있다면 그나마 다행이긴 하나 정화(丁) 보다는 못하다. 이런 남성들은 밖으로 자꾸 나다닌다. 왜냐하면 따뜻한 태양을 쫓아다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화(丁)가 있는 경우는 온실이고 아랫 묵이 따뜻하다. 삶이 따뜻하다. 그러나 이러한 남성들은 집에만 머무려고 한다. 요즘 아내들은 남편이 하루 삼세끼 집에서 밥을 먹는 것을 가장 싫어한다는 말이 있다. 정화(丁)는 을목(乙)과 붙어 있어서는 안 된다. 가능하면 떨어져 있으면 좋다. 붙어 있으면 을목(乙)이 습목이기 때문에 태울 수 없는 나무 태우려고 고생하고 연기만 많이 나서 눈물만 가득하니 둘 다에게 안 좋다. 그러나 갑목은 붙어 있는 것이 좋다. 그래야 땔감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을목(乙)의 옆에 정화(丁)와 병화(丙)가 동시에 있다면 이중구조가 된다. 이런 사람들은 변덕이 심하다. 그러나 신 강한 경우 즉, 뿌리가 튼튼하다면 그렇지 않을 수 도 있다. 지금까지 겨울에 태어난 을목(乙)의 삶에 대해 살펴보았다. 겨울은 쉬어가는 계절이다. 겨울에 태어난 을목(乙)에겐 정화(丁)나 건토가 가장 좋은 오행의 글자이다. 본인 사주가 궁금하시면 지식인에서 명리이마고상담님에게 문의주시면 풀어드릴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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