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태어난 기토(己)는 병화(丙)와 갑목(甲)이 있으면 귀격

< 봄의 기토에 병화와 갑목이 있는 사주 >

기토(己)는 12 운성 상 정화(丁)에 해당된다. 따라서 왕성한 시기인 녹왕쇠는 오화(午), 사화(巳), 진토(辰)이다. 무토(戊)에게 있어 생욕대는 인목(寅), 묘목(卯), 진토(辰)로 흐르는데 기토(己)는 오히려 인목(寅)은 사, 묘(卯) 목은 병, 진토(辰)는 쇠이다. 이는 기토(己)는 목(木)이 강해지면 안 좋기 때문이다. 무토(戊)는 큰 산으로 강한 힘을 가지고 있어 목(木)의 힘이 강해도 견딜 수 있지만 기토(己)는 소로나 작은 밭 같은 개념이라 목(木)이 강하면 견딜 수 없기 때문에 12 운성에서 이렇게 정의된 것이다. 아주 오묘하고 적절한 이치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기토(己)에게 있어 12 운성상 장생은 유금이고 목욕은 신금이다. 즉, 기토(己)가 생명체를 키워 열매를 맺는 가을에 기토(己)는 힘을 받아 생하고 또 시작한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겨울인 해자축은 기토(己)에게 태, 절, 묘이다. 기토(己)는 습토로서 수를 싫어하기 때문에 수가 강한 겨울에는 그 기운이 약해진다.

1. 봄에 태어난 기토(己)가 좋아하는 오행

기토(己)는 화(火)를 좋아한다. 그래서 마른흙이 되어야 생명체를 키울 수 있다. 그래서 화(火)를 통해 습한 토양에서 마른 토양으로 변화할 수 있기에 화(火)를 반긴다. 인묘진(寅卯辰) 월인 봄에는 목(木)이 왕한 시기이다. 그래서 기토(己)에게는 병이 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봄에 태어난 기토(己)는 왕해야 견딜 수 있다. 기토(己)가 왕해지려면 건토인 무토(戊)와 술토가 들어와야 하고 화(火)인 병화(丙)와 정화(丁)가 함께 있어야 좋다. 따라서 봄에 태어난 기토(己)에게는 통상적으로 병정화(丙丁)를 용신으로 사용한다. 그리고 건토인 무토(戊)나 술토(戌)를 길신으로 한다. 또한, 인묘진(寅卯辰) 월에 태어난 기토(己)에게 병화(丙)와 갑목(甲)이 있으면 귀격 사주가 된다. 이는 병화(丙)인 인성과 갑목(甲)인 정관이 함께 있으므로 인해 관인상생이 되기 때문이다. 이런 사주를 목화통명이라고도 한다. 이런 사주를 갖게 되면 근면 성실하고 전문직이나 개척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봄에 태어난 기토(己)에 무토(戊)가 있으면 습한 토양에 객토를 한 경우가 된다. 이는 소로가 대로로 변한 격이다. 그러니 삶에서 문제를 만나면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능력자로 말할 수 도 있다. 만약 봄에 태어난 기토(己)가 목(木)이 왕하다면 목다토파가 되어 기토(己)에 해당하는 위나 신경성 질환, 여자는 남편, 남자는 자식, 그리고 직장에 문제가 많을 수 있다.

2. 인묘진(寅卯辰)월에 태어난 기토(己)와 지장간과의 관계

인월(寅)의 지장간은 무병갑(戊丙甲)이다. 무토(戊)는 봄에 태어난 기토(己)를 객토하주는 지원군이고, 병화(丙)는 조후용신이다. 그리고 갑목(甲)은 새싹이므로 인월에 태어난 기토(己)는 지장간 속에 기토(己)에게 좋은 것들이 다 들어있는 형상이다. 인월에 태어난 기토(己)에 진토(辰)인 옥토가 있다면 아주 길한 사주가 된다. 여기다가 정화(丁)와 정화(丁)의 뿌리가 되는 사화(巳), 오화(午), 인오술 등이 있으면 아주 좋다. 묘(卯) 월은 지장간이 갑목(甲)과 을목(乙)이다. 묘(卯) 월은 목(木) 제왕월이다. 따라서 기묘(己卯)는 논밭에 작물을 키우는 형상이자 소로나 들에 야생화가 핀 격이다. 소로 및 들에 핀 야상화는 누구에게나 밟힐 수 있고 꺾일 수 있다. 그리 좋은 구성은 아니다. 만약 이런 사주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신약 하다면 더욱더 힘이 든다. 이때는 기토(己)가 왕해야 견딜 수 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묘(卯) 월에 태어난 기토(己)가 왕 하려면 병화(丙)와 무토(戊)가 함께 있어어 하고 뿌리가 튼튼해야 한다. 예를 들어 기토(己)에 갑을목(乙)이 있고 묘(卯) 월에 태어난 사주라면 정편관이 혼재되어 있고 목(木)의 기운이 너무 왕하다. 이런 경우 무성한 봄 싹이어서 키우느라 고생만 하는 격이다. 이럴 땐 차라리 목(木)으로 종하는 종살격이 더 좋다. 묘(卯) 월에 화(火)가 없으면 음지초가 된다. 이런 경우에는 안색에 온기가 없는 경우가 많다. 다음은 진월(辰)에 태어난 기토(己)이다. 진토(辰)에는 을목(乙), 계수, 무토(戊)가 지장간에 있다. 진토(辰)를 옥토라고 얘기하는 이유는 바로 지장간 때문이다. 생명체인 을목(乙)을 마른 토양에서 적당한 비로 잘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봄에 계수는 단비이다. 이런 사주를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다재다능하고 욕심이 많다. 옥토이기 때문에 뭐든 키울 수 있다는 심리가 있기 때문이다. 봄에 진토(辰) 하나면 의식걱정이 없다란 말이 있다. 즉, 진토(辰) 속에 있는 계수가 조후로서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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