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무토(戊)는 조후를 살펴야 하고 가을 무토(戊)는 토생금(金)으로 힘이 빠지는 시기이다. 그렇다면 겨울 무토(戊)는 어떤 역할을 할까? 겨울은 수(水) 즉, 물의 계절이다. 따라서 무토(戊)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이다. 겨울에 태어난 무토(戊)는 임무를 크게 가지고 크게 쓰일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이다.
1. 24 절기에 대한 오해
해자축(亥子丑) 월에는 소설에서 입동, 동지, 소한, 대한 등 24 절기를 포함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24 절기를 음력으로 계산된 절기라고 오해한다. 24 절기는 태양의 운행을 기준으로 만들어졌다. 즉, 태양력을 기준으로 만들어졌으니 양력을 기준으로 한다. 만약 24 절기가 음력을 기준으로 만들어졌다면 기후와 차이가 많을 것이다. 그리고 음력은 농사짓기에 힘이 든다. 이러한 이유로 세종 때 농사직설을 만들어 우리 땅에 맞는 24 절기를 만들어 냈다. 따라서 24 절기는 양력을 기준으로 만들어졌고 사주 또한 24 절기를 기준으로 춘하추동을 계산한다. 우리나라에서 음력은 어촌에서 밀물과 썰물을 따지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 와서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로 계절에 대한 명확성이 떨어지기는 하나 24 절기는 농사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2. 해자축(亥子丑)월의 무토(戊) 특성
겨울은 물이 많아지는 시기이므로 수(水)가 병이다. 그리고 금(金)은 수(水)를 도와주니 구신이 된다. 따라서 겨울에는 금(金)과 수(水)가 좋지 않다. 여기다가 습기를 잔뜩 품고 있는 축토인 진축토(辰丑)는 더 나쁘다. 늘 습기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겨울에 가장 나쁜 진축토(辰丑)에는 건토인 무술토(戊戌)가 약신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목(木)은 흉신 역할을 담당한다. 목(木) 극토로 무술토(戊戌)를 극하기 때문이다. 겨울에는 화(火)가 조후용신이다. 이때 목(木)이 많으면 흉신이 된다. 병화(丙)에게 목(木)이 많으면 목다병화체가 되어 햇볕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버려서 안 좋고, 정화(丁)에게는 목다병화식이 되어 정화(丁)의 불꽃을 꺼버리는 경우가 된다. 그렇다고 무조건 목(木)이 나쁜 것은 아니다. 상황에 따라 다르다. 겨울 철에 화(火)가 있고 목(木)이 있으면 용금성기가 되어 부귀를 누릴 수 있다. 이때 화(火)는 정화(丁)여야 하고 목(木)은 땔감이어야 하며 땔감의 힘도 강하고 화(火)도 이를 견딜 수 있어야 한다. 이외에도 겨울 목(木)은 흉신의 역할을 할 경우가 많다. 겨울에 나무 심을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다. 겨울은 봄에 나무가 자라기 위한 휴식기이다. 따라서 겨울에 목(木)을 사용하면 키우지 못할 나무를 키우기 때문에 헛고생만 하거나 엉뚱한 일을 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겨울 목(木)은 약이 되는 무술토(戊戌)를 극하고 겨울에 꼭 필요한 병정화(丙丁)의 조후를 막을 수 도 있다. 예를 들어 무토(戊) 일간이 자월에 태어났는데 월간에 갑목(甲)이 있다고 치자. 자수는 수(水) 생목(木)하여 갑목(甲)의 힘을 키워주고 갑목(甲)은 일간인 무토(戊) 옆에서 목(木) 극토하여 일간인 무토(戊)를 극한다면 한겨울의 약신인 무토(戊)를 극하기 때문에 좋지 않다. 또 무토(戊) 일간인데 년주가 갑인이고 월주가 정묘일 때 천간만 보면 겨울인데 무토(戊)와 정화(丁), 갑목(甲)이 있어 갑목(甲)을 땔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용금성기 구조가 된다. 그러나 지지의 인묘목이 2개가 있어 목(木)이 많아 흉이 되는 경우가 된다. 이외에 겨울갑목(甲)이 정화(丁)와 함께 있을 경우 갑목(甲)이 땔감으로 사용되어 좋으며, 여기다 경금이 함께 있을 경우에는 파목생화가 되어 좋다. 그러나 을목(乙)이 정화(丁)와 함께 있을 경우에는 눈물만 많아 좋지 않다.
3. 겨울 무토(戊)가 좋아하는 오행과 싫어하는 오행
겨울 무토(戊)가 좋아하는 오행은 목(木)과 화(火), 그리고 건토이다. 이를 사주팔자 글자로 보면 병정무갑과 술미오사인이 된다. 지지의 술미오사인은 삼합으로 인오술(寅午戌)의 화(火)도 되고, 방합으로 사오미(巳午未)의 화(火)이다. 병정무갑이 술미오사인의 뿌리를 가지고 있으면 좋다. 무토(戊)는 병화(丙)와 생사를 같이 하며 따라서 토는 화(火)가 있어야 제역할을 하게 된다. 겨울 무토(戊)는 화(火)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고 화(火)가 없이 목(木)만 있으면 옷 벗은 추운 나무가 된다. 또한 지지에 화(火)가 없어서 뿌리가 깊지 못하면 가정이 불운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겨울 무토(戊)가 싫어하는 오행으로는 금(金) 수(水)가 있다. 사주상의 글자로는 경신금(庚辛)과 신유금(申酉)이 있으며, 임계수(壬癸)와 해자수(亥子)가 있고 특히 습토인 기토(己)와 진토(辰), 축토(丑)를 싫어한다. 겨울 무토(戊)에 경금이 있을 경우 정화(丁)가 있으면 좋은 사주 구조가 된다. 이때 목(木)이 적당히 있을 경우 목(木)을 경금으로 쪼개서 불을 활활 태울 수 있으니 용금성기의 사주이다. 이럴 땐 금(金)이나 목(木) 이 좋은 역할을 한다. 그리고 겨울 무토(戊)에 습토인 기토나 진축토(辰丑)가 있을 경우에는 화(火)보다는 건토인 무토(戊)가 더 좋은 역할을 한다. 한겨울에는 방수, 방풍, 보온, 제습이 가장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겨울에는 건토인 무술토(戊戌)가 이러한 역할을 해주니 아주 중요한 글자이다. 역학에는 겨울 술토 하나만 있어도 추운 겨울을 나니 겨울에 태어난 사람이 술토 글자 하나만 있어도 끼니 걱정이 없다고 했다. 이는 술토의 지장간에 있는 정화(丁)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겨울에 태어난 사람의 사주에 술토가 있는 경우 진술 충이 일어나는지를 잘 보아야 한다.
복채라기보다 글 중간이나 위아래에 있는 00 한번씩 눌러주시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더라구요. 감사합니다.
'사주 개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에 태어난 기토(己)는 병화(丙)와 갑목(甲)이 있으면 귀격 (0) | 2023.06.01 |
---|---|
기토(己)는 사랑과 개척정신의 대명사이며 새로운 것을 창조해낸다 (0) | 2023.05.22 |
가을 무토(戊)는 병사묘의 시기를 격는다. (0) | 2023.05.07 |
한여름의 무토(戊)는 스스로에게 힘겨운 계절이다. (0) | 2023.04.24 |
사주(명리) 믿어도 되는가? 사주는 점인가? 학문인가? (0) | 2023.04.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