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토(己)는 한자로 기(己) 자를 쓴다. 이는 몸기, 나기, 자기 기, 근본 등의 뜻이 있다. 기토(己)는 중앙토이다. 따라서 숫자 5, 10과 관계가 있다. 숫자 5는 양기로서 무토(戊)에 비유되고 10은 음기로서 기토(己)에 비유된다. 무토(戊)는 우리 몸에서 중앙에 위치한 위장과 관련이 많고 기토(己)는 비장과 관련이 있다. 참고로 위장은 음식물의 소화 흡수를 맡아서 하며, 비장은 위장에서 소화 흡수된 음식물의 영양소를 각 기관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만약 습토인 기토(己)가 문제가 있으면 소화기 계통에 이상이 있고 이는 두통이나 당뇨와도 깊은 연관이 있다. 따라서 사주팔자에서 기토(己)가 안 좋은 영향을 받는 다면 이러한 계통의 건강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1. 기토(己)의 특성
기토(己)는 음토이다. 통상 양은 만들어지는 과정이고 음은 완성체이다. 따라서 완성체인 음은 힘도 강하고 변화도 쉽지 않다. 기토(己) 일간을 가진 사람들은 대체로 사랑이 많고 개척정신이 강하다. 또한 새로운 것을 잘 키운다. 토(土)가 나무 키우는 것이 임무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습토(土)인 기토(己)는 특히 더 그렇다. 그렇지만 토(土)가 혼자만의 힘으로 생명체인 나무를 키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화가 없는 기토(己)는 나무를 키울 수는 있으나 싹을 틔울 수는 없다. 따라서 화가 없는 기토(己) 일간은 가진 사람들은 허명무실한 삶을 살 수 있다. 그러나 기토(己)가 화를 가지고 있으면 옥토가 되어 귀격 사주가 된다. 나무인 생명체를 키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아이를 키워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정말 손도 많이 가고 신경 써야 할 일이 많다. 기토(己) 또한 생명체를 키우는 것이 임무이기 때문에 예민하고 까칠하며 섬세하다. 그렇지 않으면 생명체를 키울 수 없기 때문이니 기토(己)를 가진 사람이나 주변에 기토(己) 일간인 사람이 있다면 이러한 특성을 이해해 주어야 한다. 기토(己)는 논, 밭, 들, 소로, 작은 공간, 소극장 등을 일컽는다. 기토(己)는 모든 생명체를 다 키운다. 그래서 욕심이 많고 포용력이 높다. 비밀이 많고 속이 깊다. 기토(己)가 생명체를 싹 틔우기 위해선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래서 기토(己) 일간의 사람들은 인내심이 강하고 모든 것을 다 받아들인다. 그리고 기토(己) 글자에서 알다시피 꼼꼼하게 기록을 잘한다.
2. 기토(己)의 임무
생명체를 키워야 하는 임무 때문에 제자리를 지키려는 특성이 강하다. 따라서 구조가 안 좋으면 게으르고 고집이 세다. 또한 좋고 나쁨이 명확하다. 기토(己) 일간의 사람들은 교육자나 학자, 연구 개발 쪽에서 일하면 좋다. 기토(己) 자체가 흙에서 생명체를 키워내는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만약 기토(己)에 경신금(庚辛金)이 있으면 자갈밭이 되어 나무 키우기가 어렵다. 또한 화가 없으면 목(木)을 키울 수 없으므로 기토(己) 일간인 여자는 남편복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 만약 기토(己)가 신약 하면 소로이면서 남에게 밟히는 땅이 된다. 그래서 남에게 업신여김을 받으며 산다. 그러나 본인이 살기 위해 현실에 대한 집착이 강하다. 그래서 인내심이 강하고 충신이 많다. 대부분 충이 오면 나쁜데 기미(己未)나 기축(己丑)은 축미(丑未) 충이 오면 좋은 일이 생긴다. 이때는 목(木)이 없어야 한다. 만약 충이 오면 개간을 하거나 언 땅을 쟁기질해서 옥토로 만들어 낸다. 그러면 안 좋았다가 좋은 일이 생기게 된다. 특히, 가을 겨울에 충이 오면 더 좋다. 만약 기토(己)가 신왕 한가운데 경신금(庚辛金)이 있으면 이때는 쟁기로서 땅을 가꾸는 작용을 한다. 왜냐하면 토(土)가 강한데 금이 설기 시키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기토(己) 일간의 사람들은 사교성이 탁월한 경우가 많다. 기토(己)에 수(水)가 왕하면 최악이다. 기토(己)가 습토인데 토(土)가 물에 잠기게 된다. 이때는 건토인 무술(戊戌) 토가 최선이다. 기토(己)가 신약 하면 목(木)은 병이 된다. 이런 경우에는 극심한 우울증이나 초년에 이혼하게 된다. 왜냐하면 토(土)는 목(木)을 키우는 게 임무인데 그 임무로 인해 상처를 받기 때문이고 기토(己) 여자에게는 목(木)이 남편이기 때문이다. 만약 기토(己)가 한여름에 태어나서 조열 하다면 수(水)를 조후로서 사용하고 금도 좋게 쓸 수 있다. 전에도 언급했지만 조후는 행복의 척도이다. 만약 사주의 형태가 좋더라도 조후가 없다면 부귀영화를 누릴 수는 있으나 행복하지는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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