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주 개념

가을 무토(戊)는 병사묘의 시기를 격는다.

by 누구나사주 anyonesaju 2023. 5. 7.
반응형

< 가을 무토는 단풍진 설악산을 닮아있다 >

무토(戊)는 병화(丙)와 같이 본다. 따라서 12 운성으로 볼 때 신유술(申酉戌) 즉 가을에 태어난 무토(戊)는 병사묘의 기운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왜 가을이 무토(戊)에게 있어서 병사묘의 특성을 가지는 것일까? 각 계절의 특성을 살펴보면 화(火)인 여름에는 수(水)가 필요하고 수(水)인 겨울에는 화(火)가 필요하다. 그런데 목(木)인 봄에는 금(金)의 기운이 필요해야 하는데 봄의 금(金)은 오히려 생명체인 목(木)을 다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필요치 않다. 그러나 금(金)의 계절인 가을은 어떨까? 가을에는 생명체가 자라는 시기이기보다는 생명체가 영글고 결실을 맺는 시기이다. 그러니 가을에는 목(木)이 필요하다기보다는 목(木)도 있고 화(火)도 있어서 화(火)를 통해 목(木)이 결실을 맺어야 한다. 그런데 병사묘는 모든 것을 마무리하는 단계이다. 장생에서 태어나서 제왕에 최고조의 기운을 발휘하다가 다시 장생을 하기 위해 즉, 씨앗을 발아하기 위해 머리를 숙이고 모든 것을 정리하는 계절이다. 가을은 곡식이 익고 성숙하는 시기이며, 더 이상 광학 작용을 멈추고 뿌리의 힘을 길러주는 시기이다. 그래서 스스로의 잎을 태워서 없애고 낙엽으로 승화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무토(戊)의 입장에선 토(土)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생명체를 키워야 하는데 가을인 신유술(申酉戌)은 더 이상 키우는 것이 아니라 익게하고 낙엽을 떨어뜨리는 시기인 것이다. 그래서 무토(戊)에게 있어 신유술(申酉戌)은 12 운성에서 병사묘인 것이다.

1. 신유술(申酉戌) 각 글자별 특성

신금(申)은 임수(壬)의 장생이다. 그러므로 곡식이 잉태하는 시기이다. 신자진(申子辰) 수(水)국을 이루는 시작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임수(壬)의 장생지이다. 유금(酉)은 가장 힘이 강하다. 그래서 유금(酉)의 글자를 가진 사람과는 타협을 할 생각을 아예 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도 있다. 유금(酉)이 왜 강하냐 하면 지지의 육합에서 그 의미를 찾아볼 수 있다. 지지의 육합 중 가장 힘이 강한 제왕만을 예로 들어 보자. 제왕은 자오묘유가 있다. 자는 축토와 합을 하여 자축합 토(土)가 된다. 오는 미토(未)와 합을 하여 토(土)가 되고, 묘는 술토(戌)와 합을 하여 화(火)로 변한다. 그런데 유금(酉)은 진토(辰)와 합을 하여 금이 된다. 즉, 유금(酉)은 합을 하였으나 금(金)의 기운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그러니 유금(酉)은 타협을 하지 않는 것이다. 만약 유금(酉)이 천간에 투간을 하였으면 그 힘은 더욱더 강해진다. 그리고 투간 하여야 유금(酉)의 진정한 힘이 발휘되기도 한다. 만약 유금(酉)이 투간을 하여 힘을 얻었다면 보석이고 완제품이 된다. 또한 곡식이며 고상하고 예술 감각 또한 뛰어나다. 미남미인이 많으며 섬세하다. 안 좋을 경우 예민하기도 하다. 철학과 악기에 능통하기도 한다. 풍류를 알고 술과 악기에 능숙하기도 하다. 천간에 투간 하였다는 말은 다시 말해서 금(金)의 기운이 뿌리가 있어 강하다는 뜻이다. 술토(戌)는 무토(戊)에게는 뿌리의 역할을 한다. 토(土)의 힘이 강하니 목(木)이 용신이다. 왜냐하면 토(土)의 목적은 생명체를 키우는 것이기 때문이다. 무토(戊)는 방수, 방풍, 제습의 역할을 한다. 술토(戌) 속에 있는 정화(丁)는 지열이다. 가을의 술토(戌) 속에 있는 정화(丁)는 겨울을 나게 하는 힘이 된다. 겨울인 해자축에는 화(火)가 아예 없다. 그래서 술 중에 있는 정화(丁)가 겨울의 싹을 틔울 수 있는 근원이 된다. 또한 진토(辰) 속에 있는 계수(癸)가 여름을 나게 하듯이. 술토(戌)는 인오술 화(火) 국의 무덤이자 창고이다. 그러니 술토(戌)의 정화(丁)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만약 겨울에 술토(戌) 하나만 있어도 술토(戌) 속에 있는 정화(丁)로 인해 끼니 걱정을 안 해도 된다는 말이 있다.

2. 가을 무토(戊)의 삶

가을 무토(戊)에게는 병화(丙)가 조후용신으로 가장 우선시 된다. 그리고 그다음이 목(木)이다. 만약 가을 무토(戊)에 병화(丙)가 있고 갑목이 있으면 가을에 햇볕을 잘 자란 나무의 격이 된다. 그렇다면 얼마나 잘 자란 나무가 되겠는가? 더군다나 이렇게 잘 자란 나무는 곡식이 아주 많이 열렸을 것이다. 그러니 풍년이고 돈이 많을 사주이다. 가을 무토(戊)에게 병화(丙)가 있고 갑목이 있으면 부귀와 명예가 있는 사주이고 병화(丙)가 있고 을목이 있으면 예술 성이 뛰어난 사주가 된다. 태양을 본 무토(戊)에게 묘목, 유금(酉), 술토(戌)의 글자가 있으면 정신세계가 발달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가을은 금(金)의 힘이 강한 계절이다. 그러니 정화(丁)가 있으면 좋다. 금(金)은 화(火)가 꼭 필요하다. 열매가 태양을 통해 익고, 철이 열을 통해 제련이 되듯 금(金)에게는 화(火)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병화(丙)가 있을 땐 열매나 곡식이 되고 정화(丁)가 있을 땐 용금성기로 물건이 만들어진다. 이것이 명리학에서의 금(金)에 대한 핵심이다. 따라서 가을에 태어난 무토(戊)에게 금(金)이 있고 지지에 오 술 미가 있으면 용금성기 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돈과 명예가 높은 사주의 격이 된다. 만약 가을에 태어난 무토(戊)에게 화(火)가 없으면 알맹이가 없는 열매가 되어 소득이 없다. 용금성기란 금(金)을 녹여 물건을 만든다는 의미이다. 가을에 태어난 무토(戊)에게 임계수(壬癸)는 흉이다. 가을에는 열매를 맺고 더 이상 성장을 멈춰야 하는데 수(水)는 성장의 씨앗이기 때문이다. 이때 무토(戊)는 약신이 된다.

 

복채라기보다 글 중간이나 위아래에 있는 00 한번씩 눌러주시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더라구요.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