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람들이 사주를 보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중에 재미로 보는 사람도 많은 것으로 안다. 재미라는 의미에 내재되어 있는 무의식적 욕구는 무엇일까? 아마도 막연한 기대가 아닐까 싶다. 갑자기 로또에 당첨된다면 하는 가정처럼 나의 삶도 이런 행운이 있지나 않나 하는 기대와 희망으로 사주를 보는 게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렇다면 그 기대와 희망의 종류는 어떤 것이 있을까? 아마도 돈과 직업이 아닐까? 여기 귀격 사주의 특성이 있다. 이런 사주 유형을 가지면 대부분 고위직으로 진출한다는 사주이다.
1. 귀격사주의 대명사 벽갑인정(삼붕)
천간에 갑정경(甲丁庚)이 뜨고 뿌리가 튼튼하면 고위직으로 반드시 진출한다는 것이다. 벽갑인정은 부하를 많이 거느리는 사주이다. 회사는 사장, 학교에서는 교장, 군에서는 지휘관 등이 이런 사주를 가진 사람이 많다. 그러한 이유에 대해 살펴보자. 먼저 정화(丁火)로 경금(庚金)을 제련한다. 이를 용금성기라고 한다. 즉, 금(金)을 제련하여 그릇이나 도구 등을 만드니 세상에 빛나는 물건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된다는 의미이고 이는 재물과 직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얘기이다. 이때 정화(丁火)의 힘이 강해야 한다. 그래야 경금(庚金)을 녹여서 물건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정화(丁火)의 힘이 강해지려면 정화(丁火)가 뿌리가 있던지 정화(丁火)의 불을 활활 지필 수 있는 땔감이 충분해야 한다. 한 남성의 사주를 가지고 예를 들어 보겠다. 이사람은 갑목(甲木)일간으로 해(亥)월에 태어났다. 즉, 겨울에 태어난 갑목(甲木)이다. 일월년간에 갑정경(甲丁庚) 벽갑인정을 이루었다. 일지에 있는 술토(戌土)의 지장간에 정화(丁火)가 있다. 이 정화(丁火)가 월간에 있는 정화(丁火)의 뿌리 역할을 해준다. 그렇기 때문에 이 사주 주인공은 정화(丁火)가 힘이 있어서 경금(庚金)을 녹여 훌륭한 용기로 만들 수 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제련된 경금(庚金)으로 갑목(甲木)을 다듬는다. 이는 나무를 잘 다듬어서 동량목 즉 궁궐에 쓸 수 있는 목재를 만든다는 의미가 된다. 나라의 기둥이 된다는 의미로 고위직에 진출하고 재물도 많이 모을 수 있는 사주라는 의미가 된다. 실제로 사주 사례의 주인공 또한 부귀를 누리는 삶을 살고 있다. 더 분석해 보면 3대 5 신약 사주라고도 볼 수 있다. 그러나 정화(丁火)가 술토(戌土)의 지장간에 뿌리를 두고 있고 무토(戊土)와 진토(辰土), 술토(戌土)가 3개나 되어 신왕 재왕 사주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돈도 있고 명예도 있는 사주의 한 유형이다. 처복도 많다. 왜냐하면 술토(戌土) 안에 정화(丁火)가 있어 뿌리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벽갑인정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 것이 배우자 궁에 있는 술토(戌土)이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사람을 가르치는 일을 했다. 왜냐하면 인성과 상관이 잘 발달되어 있기 때문이다. 인성인 수(水)가 지지에 2개가 있고 상관인 정화(丁火)의 뿌리가 있기 때문이다. 벽갑인정은 어느 계절에 태어났는가 와는 큰 관계가 없다. 다만 갑목(甲木)이 동량 지목이 되려면 가을, 겨울이 좋기는 하다. 그러나 반드시 순서는 갑정경(甲丁庚)이어야만 한다. 정갑경(丁甲庚)이라던지 경갑정(庚甲丁) 등은 아니다.
2. 계절별 목(木)과 금(金)의 상호작용
봄에 태어난 목(木)은 어린 나무이다. 그래서 금(金)이 오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금(金)이 자라나는 새싹을 잘라 버리기 때문이다. 여름에 태어난 목(木)은 성장의 나무이다. 이때 금(金)은 조후로서는 좋은 작용을 하나 대부분 나쁜 작용을 한다. 한참 자라는 나무에 흠집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가을과 겨울의 목(木)은 동량목이다. 대들보로 쓰기에 충분하다. 이때 금(金)은 좋은 작용을 한다. 금(金)으로 동량목을 잘 다듬어서 사용할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오행은 계절별로 좋고 나쁨이 명확하다. 이것만 잘 이해한다면 사주 또한 쉽게 분석할 수 있을 것이다.
3. 목(木)과 화(火)의 상호작용
정화(丁火)는 갑목(甲木)을 좋아한다. 목생화(木生火)하여 화(火)의 힘을 키워주는 것은 정화(丁火)다. 정화(丁火)가 심지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갑목(甲木)을 태워 화(火)의 힘을 키운다. 화생목(火生木)하는 것은 병화(丙火)이다. 병화(丙火)는 목(木)인 생명체를 키운다. 정화(丁火)는 을목(乙木)을 싫어한다. 습목인 을목(乙木)이 타면서 연기를 내기 때문이다. 이 연기는 고통과 눈물을 상징한다. 을목(乙木) 또한 정화(丁火)를 싫어한다. 을목(乙木)이 정화(丁火)의 화기에 상처를 받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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