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을에 태어난 신금(辛)의 특성
신금(辛)에게 있어 가을은 12 운성으로 제왕, 건록, 관대이다. 신금(辛)은 음이기 때문에 12 운성이 역으로 흐른다. 즉, 신금(辛)은 제왕이고 유금(酉)은 건록, 술토(戌)는 관대이다. 가을의 신금(辛)은 화(火)가 조후용신이 된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신금(辛)은 곡식의 씨앗이다. 봄에 태어나서 자란 곡식이 여름에 활짝 피고 가을에는 열매를 맺어야 한다. 가을에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아직도 태양이 절실히 필요하다. 만약 태양이 없다면 나무는 열매를 맺지 못하고 쭉정이가 되고 만다. 그래서 가을에는 태양인 병화(丙)가 꼭 필요하다. 그래야 신금(辛)이 신금(辛)으로서의 바로 서게 된다. 이를 다른 말로 금화교역이라고 한다. 즉, 생명체인 나무는 잘 자라서 열매를 맺어야 의미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가을 신금(辛)은 병화(丙)가 있으면 좋다. 그리고 토(土)가 많은 것을 두려워한다. 토다급매가 되는 것을 꺼리기 때문이다. 특히 일지나 월지에 토(土)가 많으면 생명체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이것 이외에도 신금(辛)은 토(土) 자체를 꺼려한다. 신금(辛)은 보석이기 때문에 빛나야 제격이다. 그런데 토(土)가 많으면 다시 토(土)에 묻혀서 더러워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신금(辛)은 겨울 생을 제외하곤 토(土)를 싫어한다. 그중에서도 건토인 무토(戊)를 가장 싫어한다. 가을에 태어난 신금(辛)은 임수(壬)와 병화(丙)가 같이 오면 귀국이 된다. 신금(辛)이 가장 좋아하는 것이 임수(壬)이고 가을에 태어났기 때문에 금화교역을 위해 병화(丙)가 필요하다. 이러한 조화가 되면 신금(辛)은 씨앗으로써 그리고 보석으로써 그 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임수(壬)가 없이 신금(辛) 옆에 바로 병화(丙)가 와서 병신합이 이루어지면 좋지 않다. 가을 신금(辛)에게 조후용신인 병화(丙)가 묶여서 용신합거가 되고 용신이 힘이 없어지기 때문에 좋지 않다. 이외에 가을 신금(辛)이 화(火)가 없으면 냉골집안이 된다. 즉 추위에 몸을 움츠려야 하니 가난하게 살 가능성이 높다. 가을에는 곡식이 되어야 한다. 즉, 열매는 잘 영글어야 한다. 신금(辛)이 예민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잘 영글었는지 여물지 않았는지 명확하게 구분을 해야 하기 때문에 예민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가을에 곡식이 잘 익는 조건은 신금(辛)과 함께 수(水), 목(木) 그리고 화(火)가 있어야 하고 목(木)은 뿌리가 튼튼해야 한다. 그래야 풍성하게 맺은 열매가 쭉정이가 없이 꽉 찬 씨앗이 된다. 완전한 씨앗은 신유(辛酉)로 힘이 있을 때이다.
2. 가을에 태어난 신금(辛)과 지장간과의 관계
가을은 신유술(申酉戌)이다. 신금(辛)은 지장간이 무임경(戊壬庚)이다. 무토(戊)는 이불역할을 하고 임수(壬)는 총명하며 신금(辛)을 빛나게 해준다. 그리고 경금(庚)은 신약일 때는 어쩔 수 없이 사용하나 신금(辛)과 부딪혀서 흠집을 내기 때문에 좋지 않다. 신(申) 월에 천간에 자수(子)가 있고 지지에 해수(亥)나 축토(丑)가 있어 수(水)의 기운이 강한데 경금(庚)이 천간에 있으면 가을장마가 된다. 그렇잖아도 필요치 않은 수(水)의 힘이 강하고 여기다 경금(庚)이 금생수(金生水) 해서 수(水)의 힘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매우 좋지 않다. 가을비는 신금(辛)으로 하여금 쭉정이가 되게 하기 때문이다. 유금(酉)은 경신금(庚辛)이 지장간에 있다. 신유(辛酉)는 간여지동으로 금(金)의 세력이 아주 강한 시기이다. 두뇌가 명석하고 고집이 있으며 자존심이 아주 강하다. 자기 관리도 철저하다. 간섭받길 싫어하고 자립심이 강하다. 간여지동 중에 가장 강한 것이 신유(辛酉) 일주이다. 천간에 정화(丁)나 지지에 오화(午)가 오는 것을 가장 두려워한다. 신금(辛)에게 있어서 정화(丁)는 다시 녹았다가 새롭게 태어나야 하는 고통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술토(戌)의 지장간은 신정무(辛丁戊)이다. 신금(辛)은 신약 할 때 쓰지만 신금(辛)과 신금(辛) 또한 흠집이 날 수 있어 꺼린다. 정화(丁)와 무토(戊)는 가을, 겨울에는 쓰이나 그리 좋은 글자는 아니다. 3. 신금(辛)과 함께 쓰이는 글자들 신금(辛)이 봄에 태어나면 능력이 많지 않다. 봄은 아직 자라지 않은 새싹이고 신금(辛)은 그 새싹을 잘라 버리기 때문이다. 자르면 또 자라고, 자라면 또 잘라서 고통이 많이 따른다. 그러나 신금(辛) 옆에 무토(戊)가 있고 갑목(甲)이 있으면 어떨까? 무토(戊)는 신금(辛)에게 엄마이다. 그리고 갑목(甲)은 신금(辛)에게 부인이 된다. 즉, 엄마인 무토(戊)가 신금(辛)을 묻어 버리려 할 때 부인인 갑목(甲)이 무토(戊)를 막아주니 결혼하고 나서 펴지는 형상이다. 첫 번째 사주는 임수(壬)가 시간에 있고 계수가 월간에 기토(己)가 연간에 있다고 보자. 그리고 두 번째 사주는 시간에는 임수(壬)가 똑같이 있고 월간에 갑목(甲)이 년간에 무토(戊)가 있다고 보자. 둘 중 어떤 사주고 더 귀격사주일 것인가? 첫 번째 사주는 흙탕물에 씻은 형상이고 두 번째 사주는 적이 있는데 강한 경호원도 있는 형상이다. 무토(戊)가 보석을 더럽히려고 하는데 갑목(甲)이 이를 막아주고 임수(壬)로 깨끗하게 씻어준다. 시간순서대로 정리하면 초년에는 무토(戊)에 묻혀 힘을 쓰지 못하다가 결혼을 하면서 어려움을 이겨냈고 자식으로 인해 화려하게 빛나는 사주라고 얘기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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