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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개념

을목(乙), 작은 꽃과 풀이 들려주는 삶의 지혜(2편)

by 누구나사주 anyonesaju 2025. 9. 13.

 

사주명리학에서 을목(乙)은 ‘작은 풀과 꽃’에 비유됩니다. 갑목이 큰 나무라면, 을목(乙)은 정원에 핀 장미, 들판의 민들레, 혹은 담벼락을 타고 오르는 넝쿨 같은 존재이지요. 그래서 을목(乙)을 가진 사람은 화려하지 않아도 은은하게 향기를 풍기며 주변을 즐겁게 만듭니다.

1. 꽃은 왜 남을 기쁘게 할까요?

꽃은 자기 자신을 위해 피지 않습니다. 누군가가 바라봐 주어야 그 의미가 살아나지요. 그래서 을목(乙) 기운을 가진 사람들은 혼자보다는 함께 있을 때 더 빛이 납니다. 예를 들어, 파티에서 분위기를 살려주는 사람, 친구 모임에서 재치 있게 이야기를 풀어가는 사람이 바로 을목(乙)의 기운을 가진 경우입니다. 남을 웃게 하고, 즐겁게 해 주면서 본인도 행복을 느끼는 것이지요.

 

2. 연약해 보여도 꺾이지 않는 힘

을목(乙)은 겉으로는 약해 보이지만 의외로 강한 생명력을 지닙니다. 아스팔트 틈에서 피어난 풀을 본 적 있으신가요? 작디작은 풀 한 포기가 딱딱한 땅을 뚫고 올라오듯, 을목(乙)도 시련 속에서 살아남는 끈기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을목(乙)은 골골해 보여도 오래 산다”는 말도 있습니다. 큰 병을 앓더라도 뿌리만 살아 있다면 다시 일어나는 힘이 있다는 뜻이지요.

 

3.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

을목(乙)은 어떤 환경에서 자라느냐에 따라 성격이 크게 달라집니다.

 

가. 햇볕을 만나면 꽃처럼 당당하게 고개를 듭니다.

나. 물을 지나치게 만나면 마치 콩나물처럼 연약해져 흔들립니다.

다. 바람이 불면 버드나무처럼 쉽게 흔들려 주관이 약해 보이기도 하지요.

 

예를 들어, 밝은 무대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 누구보다 당당하지만, 늘 비판적인 환경에만 있으면 쉽게 주눅 들 수 있는 모습이 바로 을목(乙)입니다.

 

4. 을목(乙)은 다양한 얼굴을 가진다

을목(乙)은 단순히 ‘작은 풀’만은 아닙니다. 때로는 귀한 약초이기도 합니다. 산삼이 바로 대표적인 예인데요, 겉으로는 그저 풀뿌리 같아도 알고 보면 억 단위의 가치를 지닌 귀한 보물이 됩니다. 즉, 을목(乙)은 환경과 쓰임에 따라 흔한 풀에서 귀한 약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또 다른 예로, 무용수나 배우처럼 사람들에게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직업도 을목(乙)의 기운을 잘 드러냅니다. 꽃처럼 사람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5. 흔들려도 다시 일어나는 야생화

을목(乙)을 야생화에 비유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겨울이 되면 죽은 듯 보이지만 봄이 오면 다시 피어납니다. 잡초처럼 꺾어도 다시 자라나는 강인함도 있습니다. 그래서 을목(乙)은 “잘 쓰면 주변을 아름답게 꾸미고, 못 쓰면 잡초처럼 번져버린다”는 말이 있습니다.

 

6. 마무리

을목(乙)은 연약해 보이지만, 그 안에는 끈기와 가치가 숨어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한 송이 꽃으로 미소를 주고, 또 누군가에게는 귀한 약초처럼 삶을 살려주는 존재가 됩니다. 중요한 건 내가 어떤 환경에서 어떤 꽃을 피우느냐입니다. 을목(乙)을 가진 분들은 스스로를 가볍게 여기지 마시고, 내 안의 가능성을 귀하게 바라보시길 바랍니다. 작은 풀도 땅을 뚫고 올라와 세상에 초록빛을 더하듯, 여러분 역시 삶 속에서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빛이 될 수 있으니까요.

 < 다음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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