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십성이란?
명리학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 개념을 이해하고 있다. 그 얘기는 명리학을 하기 위해선 반드시 알아야 한다는 뜻도 된다. 명리학은 음양오행의 원리이며 상생상극의 조화이다. 그리고 상생상극의 조화 속에서 피어난 꽃이 바로 십성이다. 십성을 각각 다른 말로 십신, 육신, 육친 등의 말로 표현하기도 한다. 오행이 음양으로 나누어 10개가 되듯 육신은 비겁, 식상, 재성, 관성, 인성의 5가지와 일간인 나를 통틀어하는 말이다. 이를 다시 음양으로 나누면 십성 또는 십신이 된다. 육친은 인간과 다른 신의 관계를 인간관계로 정의한 것이다. 예를 들어 식신은 자식이고 인성은 어머니, 비견은 형제자매 등이다. 명리학을 공부하고 이를 상담에 적용하기 위해선 음양오행뿐만 아니라 십성을 알아야 내담자 스스로가 마음을 열고 상담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길이 비로소 열리게 된다. 그 외에 용신과 십성, 형충파해 등이 있지만 이는 내담자의 마음이 열리고 즉, 라포가 형성되고 난 뒤 뚜렷한 증세에 대한 처방과 치료를 위해 필요한 요소들이다.
2. 십성의 천간과 지지의 의미
십성의 천간과 지지의 의미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천간과 지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천간은 오행의 특성이고 지지는 계절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쉽게 말하면 천간은 오행 고유의 물상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지지는 계절의 변화 즉, 삶의 변화와 관계가 크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삶은 현실이다. 살기 위해 무엇인가를 먹어야 하고 직장에 가려면 걸어가거나 운전을 해야 한다. 이러한 모든것은 현실이다. 즉 지지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겨울이 지나가고 따뜻한 봄을 느끼기 위해 주말에 부산여행을 하고자 한다고 치자. 부산을 어떻게 갈 것이고 어떤 의미를 둘 것인가는 천간이고 지지는 실제로 KTX 열차표를 예매하는 행위이다. 출발하기 위해 움직임은 목(木)의 활동이고 부산을 만끽하는 행동은 화(火)의 활동이며, 중간중간 느끼고 정리하는 활동은 금(金)의 영역이다. 여행을 마치고 또다시 무언가를 준비하고 행복감을 느끼는 것은 수(水)의 영역이다. 이렇듯 우리의 삶은 천간과 지지의 음양오행 속에서 어김없이 순환하고 흘러간다. 더 쉽게 말해서 천간은 이상이자 꿈이고 하고 싶은 것이다. 지지는 현실이다. 사주 원국에 있는 음양오행은 자신의 삶과 깊이 관계가 있다. 그리고 운 즉, 대운, 세운은 그때그때 만들어지는 환경이다. 필자는 사주팔자에 화(火)가 없다. 화(火)는 발산이다. 화(火)가 없는 나는 사람들 속에서 활짝 피는 것을 꺼려한다. 말하는 것보다 듣는 것을 좋아하고 나서는 것보다 뒤에서 도와주는 것을 좋아한다. 나의 오행에서 화(火)는 관성이다. 관성은 규칙이며 틀이다. 화(火)가 없는 나는 나의 의지에 의해 행동할 때가 많다. 신호등이 적색이면 사람이 없을 땐 자주 어기기도 한다. 이렇듯 사주팔자에 나타난 오행은 그 힘의 크기에 따라 흐르는 에너지의 크기는 다르지만 골고루 나타나고 사용되어진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여기서 십성의 모든 것을 얘기하기는 쉽지 않다. 많은 연구자마다 느끼고 주장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곳에서는 지금까지 명리학을 공부하면서 알게 된 핵심위주로 설명을 하고자 한다. 또한 십성에 대한 특성보다는 십성이 가지고 있는 천간과 지지의 차이에 대한 설명을 하고자 한다. 비겁은 나와 같은 오행이다. 천간의 비겁은 함께하고픈 마음이다. 지지는 내일을 대신해 주는 사람이다. 지지에 있는 비견은 보상이 없어도 해주지만 겁재는 보상을 주어햐 해주는 사람이다. 식상은 내가 생하는 오행이다. 천간의 식상은 하고 싶은 것이다. 지지의 식상은 타고난 능력이다. 식신은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이며 상관은 남의 것을 배워서 내 것으로 만드는 능력이다. 재성은 내가 통제하는 오행이다. 천간의 재성은 통제 가능한 모든 것이다. 이것은 유지되어야 한다는 전제가 있다. 돈이나 직업 등 나의 능력으로 내 것으로 할 수 있는 것이다. 지지는 관리할 무엇인가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재는 내 것으로 된 내 것이 있다는 것이고 편재는 남의 것이지만 내가 관리할 무언가가 있다는 것이다. 관성은 나를 통제하는 오행이다. 천간의 관성은 명분이자 규칙이며 감투이다. 직책이다. 정관은 내가 만들 이 낸 감투이고 편관은 내가 하고 싶은 감투이다. 지지의 관성은 나를 둘러싼 조직이 있다는 것이다. 정관은 오래 유지는 되는 소속이고 편관은 지속적이지는 않지만 유지되는 소속이다. 인성은 나를 생하는 오행이다. 천간의 인성은 남들이 다 알 수 있는 자격이다. 정인은 공인된 자격이 만들어지는 것이고 편인은 공인되지는 않았으나 행사하는 자격이다. 지지의 인성인 증명서이다. 즉 자격증이다. 정인은 100% 내 것인 자격증이고 편인은 남과 함께 발휘할 수 있는 자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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