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는 공부할수록 매력적인 학문이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다 보면 상황에 따라서 대처하는 방식이 다르다. 사주는 이것을 알려주는 학문이다. 예를 들어 한 여름에 태어난 갑목(甲)에게 임수(壬)나 계수(癸)는 도움이 된다. 임수(壬)와 계수(癸)의 차이는 있으나 어찌 되었든 조후로서 도움이 된다. 즉, 갑목(甲)에게 수(水)는 인성이다. 그러니 부모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는 얘기이다. 그러나 겨울에는 어떨까? 갑목(甲)에게 임수(壬) 또는 계수(癸)는 그렇잖아도 추운데 추위를 더해주니 정말 나쁘다. 이런 사주의 경우에는 부모와 떨어져 살거나 아예 간섭을 안 하는 것이 낫다. 이렇듯 우리들의 일상에 바로 적용을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사주. 명리학이 아닌가 싶다.
1. 겨울 기토(己)와 함께 있으면 좋은 오행
습토인 기토(己)가 해자축(亥子丑)월인 겨울에 태어나면 어떨까? 습토인 기토(己)에 물을 부었으니 질퍽질퍽한 땅이 될 것이다. 이러한 땅을 밟고 지나가려면 많이 힘들 것이다. 이러한 사주를 갖고 태어났다면 어려운 삶을 살 가능성이 높다. 12 운성으로 보아도 해자축(亥子丑)은 겨울 기토(己)에게 있어 묘, 절, 태이다. 이럴 땐 반대의 기운이 꼭 필요하다. 천간은 병정화(丙丁)가 될 것이고 지지는 사오미(巳午未)와 건토인 미토(未), 술토(戌)가 있으면 좋을 것이다. 대체적으로 겨울 기토(己)에겐 조후로서의 화(火)보다는 건토인 무술토(戊戌)가 더 필요한 경우가 더 많다. 겨울 기토(己)는 춥다. 얼음이 가득한 땅이기 때문이다. 이럴 땐 조후가 꼭 이뤄져야 된다. 조후로서는 병정화(丙丁)가 있다. 병화(丙)는 외향적이고 , 명예를 중요시하며, 활동량이 많다. 그리고 실질적이다. 그러나 태양이 비치는 방향을 늘 찾아다녀야 하기 때문에 찬바람을 많이 받는다. 그리고 실속은 적다. 겨울에 태양 가지고 나무를 키우려면 고생만 많이 하게 되고 나무는 잘 자라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겨울 태양의 따스함은 난로보다는 못하기 때문이다. 정화(丁)는 내양적이며 가정적이다. 활동량이 병화(丙)보다는 적다. 그러나 실질적이고 이익이 많다. 겨울 기토(己)에 정화(丁)가 있어 조후가 해결되었다면 알부자가 많다. 이때 화(火)의 힘은 강해야 한다. 즉, 지지에 오사미인술(午巳未寅戌) 등의 글자가 있어서 화(火)의 뿌리역할을 해야 한다. 겨울 기토(己)는 화(火)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병정화(丙丁) 모두 인성이니 학업운이 좋고 부모복이 많다. 단지 지지에 화(火)의 뿌리가 튼실히 있을 경우를 말한다. 만약 뿌리가 없다면 겉보기에 조후가 이루어진 것처럼 착각하여 오히려 삶이 허풍 속에 살아갈 수도 있으니 잘 살펴야 한다. 뿌리가 없으면 가정이 불안하고 가족 간에 우애가 없으며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져 살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뿌리가 튼튼하다면 가정생활이 안정되어 사회생활도 잘한다. 학업에 대한 능력도 있으니 능력자로 살 수 있다.
2. 겨울 기토(己)와 함께 있으면 나쁜 오행
겨울 기토(己)에 수(水)나 축토(丑)가 많으면 눈보라가 가득하고 꽁꽁 언 땅이 된다. 최악의 상황이다. 한냉한것 보다 한습 한 것이 더 나쁘다. 화(火) 주후보다는 무술토(戊戌)가 약신이다. 한겨울에 물에 빠졌을 때는 불에 말리는 것보다 물무터 털어 주는 것이 먼저인 것과 같다. 이때는 무술토(戊戌)가 최우선이며 지지는 술미토(未)와 사오인(巳午寅)이 있어야 한다. 만약 건토인 무술토(戊戌)가 방수방습과 보온을 해준다면 친구나 동료, 경쟁자의 덕을 톡톡히 보는 삶이 된다. 즉, 이런 사람은 덕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삼국지에서 유비와 같은 사람이다. 겨울 기토(己)에게 있어 목(木)은 흉이다. 약신인 무토(戊)를 못 오게 하기 때문이다. 또한 한겨울의 나무는 키우지도 못한 나무이기에 헛고생만 하는 삶이 될 가능성이 높다. 매사에 열심이긴 하나 헛일을 하고 있는 격이다. 그러나 겨울생인데 갑목(甲) 옆에 정화(丁)가 있으면 다르다. 갑목(甲)이 목(木) 생화(火) 하여 겨울기토(己)에게 좋은 화(火)의 기운을 더욱더 세게 만드니 좋다. 난로에 나무를 넣어 화(火) 기를 강하게 하는 것과 같은 의미이다. 겨울 기토(己)에 경신금(庚辛)이 있으면 어떨까? 경신금(庚辛)만 있다면 수(水)의 힘을 강하게 하니 좋지 않다. 또한 토(土)의 힘을 빼니 이 또한 그렇다. 그러나 신금(辛)만 있다면 땅속에 있는 보석이 될 수 있다. 이럴 경우에는 횡재할 가능성이 많다. 물론 지지에 건토인 술토(戌)와 미토(未)가 있거나 화(火)의 뿌리가 강한가를 살펴야 한다. 겨울 기토(己)에 습토인 진축토(辰丑)가 있고 해자수(亥子水)에 신금(申)이 있다면 이런 사주는 최악의 사주이다. 질퍽한 겨울땅에 물이 계속 공급되니 미래가 밝지 않다. 무술토(戊戌)로 약신을 하고 그다음은 병정화(丙丁)로 조후를 해야 한다. 겨울 기토(己)에 화(火)가 있고 진토(辰)나 미토(未)가 있으면 한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생명체가 살아 있으니 약초를 키우는 격이 된다. 즉 진토(辰) 속에 을목과 미토(未) 속에 을목(乙)이 생명체로써 화(火)를 보며 살아있는 국이다. 어려움을 이겨내고 꽃을 피웠으니 주변에 사람들이 많이 모인다. 겨울 기토(己)에 임계수(壬癸水)가 가득하면 눈보라가 매섭다. 이런 사람들은 삶이 파란만장할 뿐만 아니라 당뇨나 신장, 방광 등이 좋지 않을 가능성이 많으며 최악으로는 심혈관을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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