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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학 물상이란? 용신이 헷갈릴 때 ‘이 방법’이 통한다! 명리학은 인간의 삶을 자연의 질서 속에서 해석하려는 시도입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살펴본 음양오행과 십성 등은 사주의 뼈대를 구성하는 핵심 개념들이며, 그를 통해 인간의 기질과 타고난 에너지, 삶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론적으로 아무리 정확히 분석하더라도 현실에서는 쉽게 해석이 되지 않는 경우가 생깁니다. 특히 ‘용신’을 찾는 과정에서 억부, 조후, 통관, 격국 등으로 판단해도 애매하거나 일관성이 부족한 사례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이때 명리학자들이 주목하는 것이 바로 물상론입니다. 물상이란 간단히 말하면, 오행의 기운이 현실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해석하는 방식입니다. 즉, 추상적인 오행(목화토금수)을 눈에 보이는 구체적인 사물, 환경, 직업, 행동양식 등으로 환원하여 삶의 실제.. 2025. 6. 2.
지지 충(沖)에 대한 이야기 <사해충(巳亥沖)을 중심으로> 1. 충(沖)에 대한 이해 사주를 본 많은 사람들은 좋은 것보다는 나쁜 것을 더 잘 기억하는 것 같다. 상담을 받을 당시에는 좋은 이야기가 더 많이 언급되었을 것인데 상담이 끝나고 기억에 더 많이 남는 것은 나쁜 얘기가 더 많다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물론 이해가 된다. 심리적으로 자신을 보호해야 하는 본능이 작용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중에 특히 충(沖)에 관한 이야기가 많다. 인신충(寅申沖)이니 사해충(巳亥沖) 등은 특히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들 말한다. 다른 곳에서 상담을 받고 온 한 내담자는 다짜고짜 저 내년에 교통사고가 날 수 있다는데 어떻게 하면 되느냐고 심각한 표정으로 상담을 요청해왔다. 통상 인신충(寅申沖)이나 사해충(巳亥沖)이 있으면 교통사고나 감옥 갈 수 있다는 말들을 쉽게한다.이는 인사.. 2024. 11. 27.
실생활에 활용하는 용신 이야기 1. 용신에 대한 이해명리학을 공부하는 많은 사람들은 용신에 대해 들어보았을 것이다. 또한 많은 사람들은 용신을 찾다가 명리학 공부를 포기한 이도 아마 더러 있을듯하다. 어떤 이는 용신을 제대로 파악하면 명리학 공부는 다했다고 하는 선생도 보았다. 그렇다면 용신이란 무엇이길래 명리학의 최종 목표점으로 보는 것일까? 용신은 쉽게 말하면 삶을 살아가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한 여름에 태어나 물이 필요한 사람은 수(水)가 용신일 테고 겨울에 따뜻한 난로가 필요한 사람에겐 화(火)가 용신이다. 실생활에서 예를 들자면 감기에 걸렸을 땐 감기약이 용신이고 다리를 다쳐 걷지 못한다면 휠체어가 용신이 될 듯싶다. 이렇듯 우리 삶에서 꼭 필요하거나 도움이 되는 것이 용신이라고 나는 정의 내리고 .. 2024. 10. 25.
사주팔자!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1. 들어가며몇 년 전의 일이다. 사주팔자에 대한 믿음이 없었던 시기였다. 우연히 사주팔자를 보게 되었다. 그런데 심오한 떨림을 느꼈다. 당시는 상담심리를 공부하며 다른 사람의 아픔을 어떻게 하면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하던 시기였다. 사주팔자는 한 사람의 성격이나 능력, 에너지의 강함과 약함 등을 이미지 형태로 쉽게 보여주었다. 누가 보아도 같은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을 만큼 타당했다. 단지 이미지화된 글자의 관계성에 대해 해석하는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이때부터 누구나 본인의 사주는 자신이 보고 분석하고 해석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그 마음을 알리기 위해 글 쓰기를 시작했다. 이제 100번째의 글을 남겨놓고 있다. 지금 과거의 글을 쳐다보면 얼굴 들기가 민망할 .. 2024. 6. 12.
약수이자 생명수인 계수(癸) 특성 지금까지 천간 글자들의 의미와 특성에 대해 살펴보았다. 사주를 해석한다는 것은 천간과 지지의 글자들이 일간과 어떠한 관계를 갖는지 그 관계성을 해석하는 작업이다. 또한 각 글자별로 가지고 있는 음양오행의 특성을 가지고 에너지의 흐름을 계절이나 십신과 연관 지어 해석하는 과정인 것이다. 이는 수차례 말했지만 서양의 성격유형 검사와 일치한다. 아니 서양의 성격유형 검사에는 성격이 어떠하다는 사주원국만을 이야기하지만 명리학에서는 사주원국의 성격 DNA 뿐만 아니라 시간이 흘러가면서 이루어지는 운도 해석할 수 있으니 서양의 학문보다 훨씬 더 확장된 개념이라 할 수 있다. 이번장에서는 마지막으로 계수(癸)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겠다. 계수(癸)는 모든 활동의 종지부이다. 목(木)에서 시작된 활동인 수(水)에서 마무.. 2024. 4. 22.
명리학으로 본 24년 총선, 3마리의 용이 탄생할 기운 1. 명리학으로 나라의 운세를 볼 수 있을까?명리학은 실용학이자 생활학문이다. 즉, 명리학은 우리의 일상과 매우 밀접하다.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하고, 출근 및 업무, 퇴근 등 한 사람의 일상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다. 이는 오행과 12 운성에서 더 자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하루 일과뿐만 아니라 1년 또는 한 사람의 평생을 묘사하기도 한다. 잘 알다시피 오행에서는 목(木)은 봄이요 시작이며 아침이다. 화(火)는 여름이요 확장이고 한낮이다. 금(金)은 가을이며 결실이고 저녁이다. 수(水)는 겨울이며 준비이고 한 밤이다. 12 운성으로도 장생으로 태어나서 목욕, 관대, 건록 등으로 아침에서 밤까지 또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를 어느 학문에서도 표현할 수 없는 것을 명리학은 표현한다. 이는 한 사람의 삶뿐만 아니.. 2024.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