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병화(丙)는 ‘키움’의 에너지입니다
병화(丙)는 태양의 불입니다. 하지만 이 불은 단순히 뜨겁거나 눈부신 것이 아니라, 세상을 자라게 하는 생명의 불입니다. 태양이 있어야 나무가 자라고, 꽃이 피고, 세상이 깨어나듯 병화는 ‘누군가를 성장시키는 힘’으로 존재합니다. 그래서 병화의 인생은 언제나 ‘누구를 비추고 있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길을 걷게 됩니다. 병화는 자신을 드러내기보다 타인을 빛내는 데서 가치와 기쁨을 느낍니다. 이 불은 자기 자신을 위해 타오르는 불이 아니라, 다른 생명을 따뜻하게 비춰주는 불입니다. 그래서 병화의 사람은 늘 주변에 누군가가 있습니다. 그들은 늘 누군가를 가르치고, 이끌고, 보살피며 살아갑니다. 예를 들어, 한 병화 일간의 여성이 교사로 일하고 있었다고 합시다. 그녀는 수업이 끝난 후에도 학생들의 상담을 들어주고, 진로를 함께 고민해 주는 것을 즐겼습니다. 다른 교사들은 “너무 희생적인 거 아니냐”라고 말했지만, 그녀는 오히려 제자가 변화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행복을 느꼈습니다. 이것이 바로 병화의 삶입니다. 자신이 빛나서가 아니라, 누군가가 그 빛 아래서 자라나는 모습에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 그게 병화입니다. 회사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병화의 상사는 단순히 실적을 올리는 리더가 아닙니다. 팀원들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그들이 스스로 빛날 수 있게 만들어주는 리더입니다. 그래서 병화가 이끄는 조직은 따뜻하고, 성장의 분위기가 흐릅니다. 팀원이 승진하고, 제자가 성장할수록 병화는 오히려 더 만족합니다. “내가 그를 키워냈다”는 성취감이 바로 병화의 가장 큰 보상입니다. 가정에서도 병화의 에너지는 그대로 드러납니다. 병화 부모는 자녀를 통제하기보다 스스로 자라도록 격려합니다. “너라면 할 수 있어.” “엄마는 네가 어떤 선택을 해도 믿을게.” 이 말속엔 병화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태양이 ‘이리로 자라라’고 강요하지 않듯, 병화는 조용히 그 빛으로 길을 비춰줍니다. 이렇듯 병화의 삶은 ‘키움’과 ‘비춤’의 인생입니다. 스스로 타오르며 주변을 따뜻하게 하고, 자신이 비춘 사람들이 잘 자랄수록 병화의 인생은 더욱 빛납니다. 그래서 병화는 외로움 속에서도 소명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자신의 빛이 누군가의 내일을 밝히고 있다는 사실이, 그 자체로 병화에게는 최고의 보람이기 때문입니다.
2. 병화(丙)는 ‘신강·신약’으로 따지지 않습니다
사주를 공부하다 보면 가장 먼저 배우는 말 중 하나가 “신강하면 좋고, 신약하면 약하다”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 공식은 병화(丙)에게는 제대로 통하지 않습니다. 병화는 단순히 강한 불, 약한 불로 평가할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병화의 가치는 ‘얼마나 강하게 타오르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얼마나 따뜻하게 비추느냐’에 있기 때문입니다. 태양이 아무리 크고 뜨거워도, 그 아래에 있는 생명이 타버린다면 그건 재앙이지 축복이 아닙니다. 반대로, 햇살이 너무 약해서 겨울의 나무들이 얼어 죽는다면 그것 또한 좋은 빛이라 할 수 없습니다. 병화는 자신의 힘이 아니라, 상대가 잘 자라게 만드는 힘으로 평가받습니다. 이것이 병화가 ‘신강·신약’으로 구분되지 않는 이유입니다. 예를 들어봅시다. 두 사람의 병화(丙) 일간이 있습니다. 한 사람은 강렬한 태양처럼 자신감이 넘치고, 늘 자신이 옳다고 믿으며 세상을 리드하려 합니다. 겉으로는 강해 보이지만, 정작 주변 사람들은 그의 에너지를 버티지 못해 하나둘 떠나갑니다. 이 사람은 신강한 병화(丙) 일지 몰라도, ‘비추는 역할’에는 실패한 병화(丙)입니다. 나무가 자라기는커녕 햇볕에 말라죽는 꼴이지요. 반면 또 다른 병화(丙)는 스스로를 강하게 내세우지 않습니다.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도 따뜻함이 배어 있고, 주변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용기를 줍니다. 회사의 후배가 좌절했을 때 따뜻하게 격려해 주고, 가족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말없이 옆을 지켜줍니다. 이 사람의 빛은 강하지 않지만, 그 주변에는 늘 따뜻한 온기가 있습니다. 그 빛 덕분에 사람들은 다시 일어나고, 나무는 자랍니다. 이 사람이 바로 진정한 병화(丙)입니다. 이처럼 병화(丙)는 “내가 얼마나 강한가”보다 “내가 얼마나 조화로운가”로 평가받습니다. 병화(丙)가 아름다운 이유는, 세상과의 거리감과 온도를 스스로 조절할 줄 알기 때문입니다. 즉, 병화(丙)의 인생은 ‘힘의 싸움’이 아니라 ‘균형의 예술’입니다. 어떤 병화(丙)는 예술가로 태어나 자신만의 작품을 통해 세상을 비춥니다. 그는 타인의 눈을 끄는 화려함보다, 사람들의 마음을 녹이는 따뜻함을 추구합니다. 또 어떤 병화(丙)는 리더로서 자신이 앞장서기보다는 팀이 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듭니다. 그의 리더십은 태양처럼 모든 방향으로 비추지만, 결코 누군가를 타지 않게 조절되어 있습니다. 이런 병화(丙)가 바로 조화로운 태양, 생명을 살리는 빛입니다. 결국 병화(丙)의 운명은 ‘강한가 약한가’가 아니라 ‘따뜻한가 차가운가’로 나뉩니다. 따뜻한 병화(丙)는 모든 생명을 키워내지만, 뜨거운 병화(丙)는 세상을 태워버립니다. 차가운 병화(丙)는 빛을 잃고 자신조차 얼어붙게 됩니다. 그래서 병화(丙)가 배워야 할 첫 번째 지혜는 자신의 온도를 조절하는 법, 즉 균형입니다. 병화(丙)는 신강도, 신약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 “내 빛이 누군가에게 생명의 온도가 되고 있는가” 그것이 병화(丙)가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질문입니다.
3. 병화(丙)는 외로운 별입니다
병화(丙)는 스스로 빛을 내는 존재입니다. 달처럼 다른 곳에서 빛을 받아 반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 안에서 스스로 타오르는 태양이죠. 그렇기 때문에 병화(丙)는 본질적으로 외로운 존재입니다. 누구에게도 의지할 수 없고, 기대지 않아도 빛나야 하는 운명을 타고났습니다. 그 빛은 늘 높이 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을 비추면서도 정작 자신은 누구의 품에도 기대지 못합니다. 이것이 병화(丙)의 고독입니다. 하지만 그 외로움 속에서 병화(丙)는 멈추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이 외롭기에, 더 따뜻하게 타인을 비추려 합니다. 스스로 외로움을 감내하면서도 “누군가의 어둠을 밝히겠다”는 사명을 품는 것, 그것이 병화(丙)의 위대함입니다. 병화(丙)가 세상에서 빛날 때는 언제나 “누군가를 위해 움직일 때”입니다. 그 에너지는 자연스럽게 봉사, 교육, 리더십, 개척정신으로 나타납니다. 자신을 위한 성공보다, 타인의 성장과 세상의 변화를 위해 힘을 쓰는 사람이 바로 병화(丙)입니다. 예를 들어, 한 병화(丙) 일간의 남성이 있었습니다. 그는 직장에서도 누구보다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승진이나 명예보다 팀원들이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더 소중히 여겼습니다. 어느 날, 팀의 막내가 프로젝트 실수로 크게 좌절했을 때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괜찮아요. 실패는 나쁜 게 아니에요. 태양도 매일 저물지만, 다음 날 다시 떠오르잖아요.” 그 한마디에 막내는 눈물을 흘리며 다시 일어섰습니다. 그 순간, 병화(丙)의 빛은 단 한 사람의 마음을 비추었지만, 그 빛은 오래도록 남았습니다. 또 다른 예로, 병화(丙)의 기운이 강한 한 여성은 교사로 일했습니다. 그녀는 늘 학생들에게 말했습니다. “너희는 내가 비추는 이유야.” 자신의 인생을 학생들의 성장에 쏟아붓고, 퇴근 후에도 아이들을 위해 교육 자료를 만들었습니다. 사람들은 그녀를 ‘불타는 선생님’이라 불렀지만, 정작 그녀는 늘 고요했습니다. 자신의 빛을 내기 위해 매일 태양처럼 타오르지만, 밤이 되면 조용히 식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병화(丙)는 그렇게, 자신의 빛으로 남을 살리고, 자신은 서서히 사라지는 존재입니다. 이런 병화(丙)는 흔히 ‘리더’로 불립니다. 하지만 병화(丙)의 리더십은 권위적인 리더가 아니라, 따뜻한 등불 같은 리더십입니다. 남을 끌고 가기보다는, 스스로의 빛으로 길을 보여주는 리더. 그래서 병화(丙)가 있는 조직은 언제나 희망과 열정이 살아 있습니다. 그가 자리를 비운 후에도, 그 빛은 여전히 남아 사람들의 마음을 밝혀줍니다. 결국 병화(丙)의 외로움은 단순한 결핍이 아니라, 빛을 잃지 않기 위한 대가입니다. 태양은 모든 생명을 비추지만, 그 누구에게도 비춰질 수 없습니다. 병화(丙)의 고독은 그만큼의 사명과 함께합니다. 누군가를 비추기 위해 스스로를 태우는 사람, 그가 바로 병화(丙)입니다.
4. 병화(丙)가 만나는 세계: 임수(壬)와 갑목(甲)
병화(丙)는 스스로 빛을 내는 태양입니다. 그러나 태양의 의미는 언제나 ‘무엇을 비추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같은 햇살이라도 바다를 비추면 반짝이는 물결이 되고, 들판을 비추면 풍요가 되고, 사막을 비추면 뜨거운 고통이 되듯, 병화(丙)의 빛도 상대에 따라 전혀 다른 세상을 만듭니다.
1) 병화(丙) + 임수(壬): 태양 아래의 바다
병화(丙)가 임수(壬)를 만나면, 그 모습은 마치 넓은 바다 위에 떠오른 태양과 같습니다. 햇살이 바다를 비추면 수증기가 올라가고, 구름이 생기고, 다시 비가 되어 대지를 적시죠. 즉, 생명의 순환이 이루어지는 관계입니다. 이 조합은 ‘포용’과 ‘순환’, 그리고 ‘조화’를 상징합니다. 이 병화(丙)는 자신의 빛으로 세상을 따뜻하게 비추면서도, 상대의 에너지를 흡수하여 더 큰 변화를 만듭니다. 그래서 병화(丙) + 임수(壬)의 사람은 마음이 넓고, 세상을 감싸 안는 성향이 강합니다. 감성적이면서도 이성적이고, 따뜻하면서도 깊습니다. 그들은 마치 태양이 바다를 비추며 생명을 만들어내듯, 사람들의 마음속에 변화를 일으킵니다. 실제로 한 병화(丙) 일간의 남성은 상담가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그의 사주에는 임수(壬)가 강하게 자리하고 있었죠. 그는 타인의 슬픔을 잘 공감하고, 상처 입은 사람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는 재능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빛으로 상대의 눈물을 말리고, 그 물로 다시 새로운 희망을 피워내는 사람. 이것이 바로 병화(丙)와 임수(壬)가 어우러진 태양과 바다의 모습입니다.
2) 병화(丙) + 계수(癸): 하늘의 비와 태양
반면 병화(丙)가 계수(癸)를 만나면 이야기는 조금 달라집니다. 계수(癸)는 하늘의 비, 섬세하고 끊임없이 내리는 물입니다. 태양이 떠 있는데도 비가 내리는 장면을 떠올려 보세요. 햇빛은 있지만 흐리고, 따뜻함보다는 습기와 답답함이 느껴지죠. 이것이 병화(丙) + 계수(癸)의 관계입니다. 이 조합의 병화(丙)는 열심히 노력하지만, 자신의 빛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습니다. 늘 구름 사이에서 싸우듯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가시적인 성취보다는 묵묵히 일하는 타입이고, 인정을 받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그러나 이 병화(丙)는 ‘꾸준함’과 ‘성실함’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만듭니다. 하늘의 비가 아무리 내려도, 결국 태양이 구름을 뚫고 세상을 비추듯이요.
3) 병화(丙) + 갑목(甲): 생명의 태양
병화(丙)가 가장 아름답게 빛날 때는 갑목(甲)을 만났을 때입니다. 큰 나무가 곧게 자라기 위해 태양의 빛이 필요하듯, 갑목(甲)은 병화(丙)가 존재할 이유를 만들어주는 존재입니다. 이 둘의 만남은 ‘성장’ 그 자체입니다. 태양은 나무를 키우고, 나무는 그 빛을 받아 하늘로 뻗어 올라갑니다. 둘 다 서로의 존재로 인해 더 큰 의미를 얻습니다. 이 조합을 가진 사람은 주변의 성장을 이끌어내는 데 뛰어납니다. 누군가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그가 빛날 수 있게 도와주는 능력을 가집니다. 교육자, 리더, 코치, 멘토, 혹은 누군가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사람. 이런 직업군에 병화(丙) + 갑목(甲)의 기운이 자주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한 병화(丙) 일간의 여성은 스타트업 대표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곁에는 항상 젊은 인재들이 있었고, 그녀는 그들의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어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그녀는 말했습니다. “저는 제 성공보다, 제 손을 거쳐 간 사람들이 성장하는 걸 보는 게 더 좋아요.” 이 말 속에는 병화(丙)와 갑목(甲)의 진정한 관계가 담겨 있습니다. 태양이 나무를 키우며 스스로의 존재를 증명하듯, 그녀의 인생도 누군가를 키워내는 과정 그 자체였습니다. 결국 병화(丙)가 누구를 비추느냐는, 그 사람의 인생 방향을 결정짓습니다. 바다를 비추면 생명이 돌고, 비를 만나면 잠시 숨고, 나무를 만나면 세상이 자랍니다. 병화(丙)의 빛은 언제나 타인을 통해 완성됩니다. “내가 비춘 세상이 얼마나 자랐는가” — 그것이 병화(丙)의 진정한 성공 기준입니다.
5. 병화(丙)는 ‘격(格)’을 만든다
사주에서 말하는 ‘물상(物象)’은 그 사람의 그릇, 즉 인생의 규모를 의미합니다. 성격이나 행동은 육신(六神)으로 읽을 수 있지만, 그 사람이 얼마나 큰 일을 감당할 수 있는지는 물상으로 판단합니다. 그릇이 작으면 안정적이고 반듯한 삶을 살지만, 그릇이 크면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세상을 바꿀 만한 일을 해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정관과 정인이 중심인 사람은 반듯하고 성실합니다. 조직 내에서 신뢰받지만, 큰 혁신을 일으키진 않습니다. 반면 편관과 편인이 중심인 사람은 불안정하지만, 집중력과 추진력이 강해 세상을 흔드는 일을 합니다. 이때 병화(丙)의 빛은 그 차이를 드러내는 ‘조명’이 됩니다. 같은 인물이라도 병화(丙)가 비추는 각도에 따라 ‘평범한 직장인’이 ‘시대의 리더’로 보이기도 하지요. 한 병화(丙) 일간의 남성이 있었습니다. 그는 평범한 공무원이었지만, 지역 아이들을 위해 무료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처음엔 작은 봉사였지만, 그의 진심이 주변을 움직여 결국 지역 사업으로 발전했습니다. 그를 바꾼 것은 재능이 아니라 병화(丙)의 빛, 즉 ‘누군가를 비추려는 마음’이었습니다. 결국 병화(丙)는 단순히 따뜻한 빛이 아닙니다. 그 빛은 사람의 잠재된 격(格)을 드러내고, 그릇의 크기를 확장시키는 힘입니다. 태양이 누구에게나 비추듯, 병화(丙)도 모든 이에게 빛을 주지만 — 그 빛을 받아 얼마나 크게 성장하느냐는 결국 각자의 그릇에 달려 있습니다.
6. 병화(丙)는 한 가지에 몰두할 때 진짜 빛난다
병화(丙)는 태양의 불입니다. 이 불은 여러 갈래로 나뉘면 약해지지만, 한 점에 모이면 세상을 바꿀 만큼 강해집니다. 그래서 병화(丙)는 ‘한 가지에 몰두할 때’ 진짜 빛을 냅니다. 강의에서 예로 나온 배우 김혜자 씨와 고두심 씨는 이 원리를 잘 보여줍니다. 두 분 모두 한국의 ‘국민 어머니상’으로 불리며 오랜 세월 동안 한 역할에 몰두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삶에서는 가정보다 연기에 더 깊이 빠져 있던 사람들이었죠. 그들의 인생은 한마디로 “한 가지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부은 병화(丙)의 삶”이었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수많은 이들의 마음속에 ‘불멸의 어머니상’으로 남게 되었죠. 병화(丙)는 여러 일을 동시에 잘하는 타입이 아닙니다. 한 방향으로 집중해야 진가가 드러납니다. 태양의 빛이 한 곳에 모이면 초점이 생기고, 그곳에서 불꽃이 일어나듯이요. 반대로 병화(丙)가 여러 방향으로 에너지를 흩뜨리면 빛은 약해지고, 주변까지 태워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병화(丙)에게는 ‘선택과 집중’이 인생의 핵심 과제입니다. 한 병화(丙) 일간의 여성은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늘 새로운 일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요리, 여행, 글쓰기, 인테리어까지 손대봤지만, 아무것도 오래가지 않았죠. 그러다 어느 날, 회사에서 후배를 가르치는 일을 맡으면서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그녀는 그 일을 통해 자신의 에너지가 하나로 모인다는 걸 느꼈습니다. “내가 불처럼 몰두할 수 있는 일이 바로 이거였구나.” 그때부터 그녀의 커리어는 놀라운 속도로 성장했습니다. 이렇듯 병화(丙)는 “모든 걸 하려 하지 말고, 단 하나를 진심으로 비추라”는 메시지를 품은 존재입니다. 자신의 열정을 한 점으로 모을 때, 병화(丙)는 세상을 밝히는 태양이 됩니다. 그 빛은 넓게 퍼지지 않아도, 깊고 강하게 세상을 바꿀 힘을 가집니다.
7. 병화(丙)의 삶, 그리고 우리의 삶
병화(丙)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존재입니다. 그 빛은 사람을 살리고, 길을 밝히며, 얼어붙은 마음을 녹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병화(丙)는 가장 외로운 존재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빛을 타인을 위해 쓰기 때문입니다. 남을 비출수록 자신은 서서히 타들어 가고, 남의 행복이 커질수록 자기 안의 불은 조용히 사그라듭니다. 그러나 그 희생이 헛된 것은 아닙니다. 병화(丙)가 비춘 빛은 반드시 다시 병화(丙)에게 돌아옵니다. 그 빛을 받은 사람들은 성장하고, 또 다른 누군가의 길을 비추는 또 다른 ‘작은 태양’이 되기 때문입니다. 한 병화(丙) 일간의 남성이 있었습니다. 그는 평생 교육자로 살았습니다. 자신은 늘 검소하게 살았지만, 제자들의 꿈을 위해 밤낮없이 일했고, 그들이 세상에 나가 훌륭히 성장하는 걸 보는 것이 그의 기쁨이었습니다. 은퇴 후, 제자들이 그에게 찾아와 “선생님 덕분에 제 인생이 바뀌었습니다”라고 인사했을 때, 그는 미소 지으며 말했습니다. “아니야, 내가 너희에게 준 건 빛이 아니라, 너희가 원래 가지고 있던 씨앗을 조금 더 따뜻하게 덮어준 것뿐이야.” 이 한마디가 바로 병화(丙)의 인생 철학입니다. 병화(丙)는 누군가를 변화시키기 위해 타오르고, 그 불씨로 세상이 다시 빛나게 되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병화(丙)의 인생은 ‘얼마나 빛났느냐’가 아니라, ‘누구를 얼마나 따뜻하게 비추었느냐’로 완성됩니다. 병화(丙)는 화려하지 않아도, 자신이 남긴 따뜻함으로 세상을 변화시킵니다. 비록 자신은 외롭고 힘들지라도, 그가 비춘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따뜻한 불빛이 남아 있죠. 태양은 결코 어둠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 어둠 속에서 다시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병화(丙)의 삶도 그렇습니다. 수많은 밤과 외로움을 지나 다시 새벽을 여는 태양처럼, 병화(丙)는 오늘도 누군가의 인생을 비추기 위해 스스로를 태웁니다. 스스로를 태워 세상을 밝히는 태양, 그것이 병화(丙)의 운명이며, 동시에 우리 모두가 배워야 할 삶의 자세입니다.
정리하자면
병화(丙)는 스스로 빛을 내는 태양처럼, 타인을 비추며 성장하는 존재입니다. 자신이 얼마나 강하냐보다, 그 빛이 누구를 얼마나 따뜻하게 키워냈느냐가 병화(丙) 인생의 핵심입니다. 그래서 병화(丙)는 힘의 세기보다 ‘키워낼 수 있는 환경과 조건’을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세상을 밝히는 진짜 힘은 불의 크기가 아니라, 그 불이 만들어내는 온도에 있습니다. 병화(丙)의 인생은 늘 봉사와 교육, 리더십, 개척정신으로 표현됩니다. 남을 돕고, 가르치고, 이끌며 새로운 길을 여는 것, 그것이 병화(丙)가 세상 속에서 빛나는 방식입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병화(丙)는 누구보다 외롭습니다. 하지만 그 외로움조차 병화(丙)에게는 사명입니다. 자신이 빛을 잃지 않기 위해 스스로를 태우기 때문입니다. 결국 병화(丙)는 균형 잡힌 태양이 될 때 가장 아름답습니다.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게 세상을 비추며 — 자신이 아닌 타인을 통해 완성되는 존재, 그것이 병화(丙)의 진정한 삶입니다.
< 3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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