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음양이 존재한다. 즉, 음이 있으면 양이 있고, 밝음이 있으면 어둠이 있다. 어둠이 있으므로 인해 밝음이 더욱 빛나는 것인지도 모른다. 즉, 음은 음으로써도 의미가 있지만 양을 돋보이게 하는 의미도 있다. 요즘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살아가기 힘들다. 고물가와 고금리는 서민들의 삶에 대한 시름을 깊게 하고 있다. 웃음보다는 걱정과 근심이 더 많은 시기이다. 바로 음의 기운이 강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골짜기가 깊으면 높은 산임을 의미하듯 음의 기운이 강하면 강할수록 양의 기운도 강해진다. 근심과 걱정이 많은 시기이니 만큼 희망과 용기의 시대가 더 크게 다가올 것이라는 증거이기도 하다. 그러니 힘듬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힘과 용기를 내서 버텨내 길 진심으로 바란다. 명리학에서 선 양이 목화 통명(木火通明)이라면 음은 화토 중탁(火土重濁)이다. 목화 통명(木火通明)은 앞 글에서 설명했듯이 향기가 나는 사람을 비유했었다. 화토 중탁(火土重濁)은 기(氣)를 발생시키는 사람이다. 종교인이나 심리상담가, 심리학자, 인권운동가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모두 다 본인을 불태워 세상을 밝히는데 주저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스님 사주라느니 과부 사주라고 말하는 이도 있다. 그것은 세상을 보는 눈의 차이라고 본다.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느냐 부정적으로 보느냐에 따라 모든 것은 정반대의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1. 화토중탁(火土重濁)의 사주 조건
목화 통명(木火通明)은 목(木)과 화(火)가 서로 통하여 빛이난 다는 뜻이다. 반면에 화토 중탁(火土重濁)은 화(火)와 토(土)로만 구성되어 있는 사주이다. 즉, 화생토(火生土)의 상생상극 이론에 따라 화(火)는 토(土)를 생한다. 따라서 화(火)와 토(土)만으로 구성된 사주는 토(土)의 힘이 강해진다. 즉, 토(土)가 너무 강해서 토(土)의 기운으로만 에너지가 흘러가야만 하는 사주이다. 화(火)는 열이고 정신이다. 즉, 화(火)는 상승의 기운이다. 토(土)는 땅이자 마음이다. 땅에서의 에너지가 강하다. 화토 중탁(火土重濁)은 상승의 에너지를 땅속에 묻어 두었다. 다시 말하면 정신과 마음을 다스리는 사람이다. 고전에서는 화토 중탁(火土重濁)을 스님 사주라고 얘기했다. 또한 배우자 궁이 메마른 사주여서 배우자가 견딜 수 없는 사주라고도 했다. 따라서 결혼을 할 수는 있지만 이혼을 빨리 하는 사주라고도 한다. 화토 중탁(火土重濁)은 화(火)와 건 토로 이루어져 있어야 한다. 이는 열을 품은 토양으로 사막 토이다. 사막토에는 생명체인 목(木)이 살기 어려운 환경이다. 먼지만 날리는 환경인 것이다. 토(土) 입장에선 화(火)는 인성이다. 즉, 공부를 많이 하는 사주인 것이다. 뜨거운 토(土) 속에 불이 있으니 내 내면을 밝히기 위해 많은 수련을 해야 하는 사주인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정신세계를 추구한다. 그래서 종교인이나 심리상담가, 인권운동가가 많다. 화토 중탁(火土重濁)인 사주는 용신이 토(土)이다. 그리고 금(金) 수(水)가 있으면 좋다. 목(木)이나 화(火)가 더 오면 생명체는 살 수 없기 때문에 안 좋고 화(火)가 더해지면 더욱더 메말라지니 좋지 않은 것이다.
2. 화토중탁(火土重濁) 사주 유형
첫 번째 사례는 화토 중탁(火土重濁)이긴 하지만 습토인 축토(丑)가 있어 열기를 안정화시킨 사주이다. 따라서 종교인이나 인권운동가 쪽으론 빠지지 않았다. 정화(丁)와 미토(未)가 화토 중탁(火土重濁)을 이룬다. 삶의 전반기에는 내면을 많이 추구했다. 그러나 후반부로 가면서 습토인 기토(己)와 축토(丑)가 열기를 빨아들였고 경금(庚)이 용신의 역할을 하면서 토(土)의 힘을 뺏다. 그러나 미토(未) 속에 있는 을목(乙)은 다칠 수밖에 없었다. 이로 인해 어렸을 때 눈이 너무 안 좋아졌고 간 또한 약하다. 두 번째 사주는 인권운동가 사주이다. 인생 전반기는 완전히 토(土)로 흘렀고 후반부는 화(火)로 흘렀다. 화(火)도 뿌리가 튼튼하고 토(土)의 뿌리도 강하다. 어쩔 수 없이 화토 중탁(火土重濁)이 된 사주이다. 이런 사주는 목(木)이 대운에서 들어오면 좋지 않다. 목(木)과 관련된 부위가 화상을 입을 가능성이 많다. 사주 자체에서도 진토(辰) 속의 을목(乙)과 미토(未) 속의 을목(乙)이 화상을 입고 있다. 간이나 눈, 신경계가 안 좋을 수 있다. 어렸을 때부터 정신상담을 받았다. 그리고 현재는 인권운동가로서 활동하고 있는 사주이다. 이런 사주는 금(金) 수(水)가 들어오면 도움이 된다. 지금까지 화토중탁(火土重濁)의 사주에 대해 살펴보았다.
화토 중탁(火土重濁)의 사주는 인간의 이로움을 위해 투쟁한다. 그러나 평범한 삶은 아니다. 고통과 고난이 있다. 혹 본인의 사주가 화토 중탁(火土重濁)의 사주라면 거부하기보다 받아들이는 것이 에너지를 덜 낭비하는 길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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